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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투표하는데 정작 한국인이 투표를 못해"...

작성자이계성|작성시간26.06.05|조회수58 목록 댓글 0

 좋은 향기(向基)

"외국인도 투표하는데 정작 한국인이 투표를 못해"...잠실·송파 밤샘 평화 시위, 

'민주화운동'으로까지 불리는 이유.

 

"잠실 송파, 세금 왕창 내는데 지원금 못 받고 투표권 뺏겨...그래도 평화 시위"

6·3 지방선거 당일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민들이 밤새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며 대치한 것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를 극찬하는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4일 온라

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진짜 민주화운동은 잠실, 송파 이 동네들이었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수십

 

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게시물 작성자는 "세금도 많이 내줘, 밤새서 기다려줘, 폭력 시위도 없음, 

건전하게 길막고(투표소만) 외치기만 함, 21세기의 민주운동의 표본인 듯"이라고 썼다. 댓글 반응도 뜨거웠다. 

"난 투표하려고 몇 시간 기다려야 한다면 에이 싯팔 하면서 갈 것 같은데 끝까지 기다림", "세금 왕창 내고 지원금

 

도 못 받고 투표권 행사도 못해, 그런데 폭동 안 일으키고 정당한 권리만 요구"라는 반응이 나왔다. "지원금도 하

나도 못 받는데 투표권도 없으신 분들"이라는 댓글에는 가장 많은 공감이 달렸다. "중국인 조선족들도 지방선거

는 투표권 행사하는데 정작 자국민이 못함"이라는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반응은 단순한 선관위 비판을 

 

넘어 복합적인 맥락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은 지방선거 투표권이 있는 

반면, 정작 고액의 세금을 납부하는 잠실·송파 주민들이 국민의 기본권인 투표권마저 침해당하는 현

실을 비꼰 것이라는 해석이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투표율 급등으로 인한 단순 실수라는 선관위의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는 냉소 섞인 시각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잠실·

송파 일대 주민들이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해 수 시간을 기다리면서도 폭력 없이 질서 있게 참정권 행사를 요구

한 모습이, 스스로 고액 세금을 내면서도 각종 정부 지원에서 소외됐다는 피해의식과 맞물리며 공감대를 형성

 

한 것으로 보인다. "굳이 저 동네들만 용지가 부족하냐", "와 진짜 일부러 강남쪽에 투표용지 적게 준 것 같네"

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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