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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게시판

3/7 토 계속되는 행군

작성자달오|작성시간20.03.30|조회수69 목록 댓글 0

충분히 자고 일어나, 무거운 짐 될만한 음식들을 가능하면 먹어치우고, 여인네들의 걱정을 무릅쓰고 배낭 위에 고이 모셔온 날계란을 모두 사용, 계란 센위치 도시락을 싸 각자 나누어 가진 다음, 뜯지도 않은 남은 잼과 피넛버터 들을 사무실 앞의 서로 나누기 바구니에 보시하고 9시경 출발했다.


오늘도 16Km를 넘게 행군해야 한다. 우리가 어제 탐험했던 Frances Valley의, 올라가는방향 오른쪽이, 각종 Hill들과 연결되어있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 Cuenos Del Pine(2600m)인데 워낙커서 아주 멀리서도 뚜렸히 우뚝서 보인다. 그 발밑이 우리가 이틀 잤던 프란세스 캠핑장이다. 그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감고 돌며 트레일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등산로가 아늑한것 같기도 하고, 시냇물 퍼먹는 재미, 가을꽃 보는 재미, 자연속에 앉아 도시락 먹는 즐거움으로, 비가 오락가락하는 속에서도 그럭저럭 삼거리까지는 왔는데, 여기서 Chileno Camp로 올라가는 길이 힘들고 한적하고 생각보다 길어서, 중간에 길을 잃어버린줄 착각을 하였다. 약간의 우여곡절 끝에 Centro(Las Torres)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에 이르고서야 안심이 되었다.  그 길은 크고, 사람들과 짐을 실어 나르는 말들로 붐비었다. 그위로 2Km를 더 올라가 Camp Chileno가 있었는데, 말이 2km 이지, 이 마지막이 우리일행에게 최대의 고비였다. 보살님 발목에 이상이 오고, 모두 기진맥진하였다. 5km는 되는 것 같았다. 드디어 숙소에 도착 채크인 하였다. 패리 뱃간에서 만났던 평택에서 왔다는 26살 24살 씩씩하고도 귀요운 두 형제를 다시 만났다.


이 험난한 곳에도, 워낙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괜찮게 지은 카페도 있고, 재미있는 것은, 말로 운행되는 Horse Taxi Service가 있다. 물론 비상시에 필요도 하겠지만, 돈은 있는 놈팽이가 관광오면, 걷는 즐거움보다 말타는 즐거움이 더 매력적이겠지. 카페에서 로칼 맥주로 무사 도착함을 건배하고, 가져간 Dry Food와 피자 한판을 시켜 저녁을 먹고 일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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