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꼭 필요한 짐만 챙겨 4박 5일 이과수 폭포 관광에 나섰다. 10시에 나와 택시를 잡는데 시내라 쉽다. 네명이 삶의 경험이 풍부하고 어느정도이상 합리적이라 큰무리없이 콤비들이 잘맞아 저절로 각 역할들을 하여 좋다. 며칠후 4월이면 만64세가 되는 내가 막네라 알아서 해야되는데 해왔던 집착이 덜빠져 눈치가 몇단 모자란다.
큰 Estacion 시외버스 Terminal을 왔다. 그런데 2층 표파는 창구가 100개는 되는것 같다. 알수가 없지만 팀장께서 우선 가까운 창구에서 try해본다. 영어가 안되어 구글 번역기, 눈치코치 다해가며 장거리 버스표 사는데 40분이 걸려도 해결이 안된다. 결국 안쪽으로 더 걸어가니 이과수 전문 창구도 있고 영어도 가능한 창구들이 있다. 어딜가면, 특히 문화적 차이가 심한델 가면, 먼저 정찰을 하여 전체 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선배 대장이, 누구나 처럼 고정관념은 좀 있지만, 논리적이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 고생이 많으시다. 이번 여행 전반을 총대를 매고 가주셔 감사하다.
버스가 오후 세시반 출발, 내일 오전 9시 도착하는 천킬로를 넘게 밤을 세워 가는 차다. 점심을 단단히 먹어 두어야 한다. 터미널을 둘러보니 주로 paistry. 구글 써치를 하니 반경 500미터내 restaurant이 서너개 있다. 팀을 설득 나섰는데, 밖은 더워 움직이기를 꺼려하는 눈치. 그래서 언니보살들을 그늘에 쉬게하고, 두남자가 정찰에 나섰다. 조금 가는데 노점상에 젊은 여자가, 콩국수 같은 것을 먹고 있다. 팀장이 번역기에, 그 음식 어디서 샀느냐고 넣어서 보여주니 아예 맞은편 재래시장안 음심점 까지 안내해가서 종업원에게 메뉴까지 알려준다. 선배보고 있으라하고 두 언니를 모셔왔다. 그런데 옆 식탁에서 맛있어 보이는 야채고기 덮밥이 나가는게 아닌가? 손까락으로 가리켜 그걸하나 시키고, 그리고 국수 두그릇을 시키자니 팀원들이 배가 고팟는지 네개를 시키잔다. 결과만 말씀 드리면, 밥은 넷이 잘 갈라 먹었고, 가게 아줌마가 알아서 국수는 세그릇으로 줄여 시켜주었는데도, 18시간 밤새 갈 미지의 고행을 대비해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나는 여행의 이런 우발적 happening을 좋아하고, 특히 지방사람들의 재래시장을 좋아한다.
놀며쉬며 플랫폼에서 기다리는데, 출발시간 20분이 지나도 빠스가 오지를 않는다. 진즉 주변의 젊은 사람에게 물어도, 혹시 자못된게 있나 마음이 불안해 표사는데 까지 가서 물어도, 기다리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말손짓만 할뿐, 얼마나 연착되는지, 미안하다던지 하는 표정이 엄따.
버스의 좌석은 편하다. 워낙 장거리라 벼개와 담요가 놓여 있다. 한시간쯤 자고나니 깨운하다. 버스는 완죤 완행, 왠만한 동네는 들리는 듯하다. 6시반 경 저녁때가 되니 빵장사가 올라와서 빵팔고 가고 언제탔는지 잘생긴 젊은 차장이 표검사를 하고, 허접때기 저녁도 물한잔과 함께 준다. 옆의 누님보살이 잘생긴 차장 머스마를 좋아한다. 칠십이 넘어도 밝힐건 밝히시는 화통한 멋쟁이시다. 지평선에 석양의 붉은해가 아름답게 넘어간다. 그런데 8시반이 되어 실내등을 켜더니 또 뭐 시답잖은 음식을 준다, 이번엔 싸구려 와인과 맥주까지. 누님 보살왈, 올때 또 타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