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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필사20

작성자산유화|작성시간26.06.19|조회수10 목록 댓글 0

필사20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181

 

           한 세기의 철학은 다음 세기의 상식이 된다.

                                                     -헨리 워드 비처

 

 철학은 미래를 선점하는 자들의 예언이다. 한 시대의 선구자들이 고독하게 일궈낸 철학은 다음 세대에 이르러 공기처럼 당연한 상식으로 안착한다. 지금은 낯선 사유일지라도 진리를 관통하고 있다면 결국 시대의 표준이 된다. 철학자는 보이지 않는 길을 먼저 내는 자이며, 상식은 그 길을 뒤따라가는 대중의 발걸음이다.

 자유나 평등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가치들도 한때는 묵숨을 걸고 사수했던 위험한 철학이었다. 선구자들이 삶으로 증명해냈기에 다음 세대는 그 투쟁의 산물을 상식으로 누리는 것이다. 이런 역사적 흐름을 이해한다면, 자신의 철학이 세상과 부딪친다는 사실은 좌절의 사유가 될 수 없고, 오히려 시대를 앞서간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오늘의 상식은 어제의 철학이고, 내일의 상식은 오늘의 철학이다. 우리가 지금 이상하다고 여기는 생각들 중 일부는 다음 세대의 당연함이 될 것이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도 과거에는 급진적 사상이었다. 이것을 이해하면 우리는 새로운 생각 앞에서 더 겸손해지고,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그 흐름 속에서 다음 세대의 상식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철학과 상식 사이의 시차는 시대 전환의 속도를 드러내며, 그 전환을 앞당기는 것이 한 세대의 과제인 것이다.

 

     ps :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이라는 책의 일부입니다.

        하루 한 장 필사를 목표로 스무 번째 기념으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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