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지도 벗어나지도 못한 알의 무게 앞에서
구애영
쪼끔은 실해졌네 연하게 고인 저 애기집
하루살이 네게 와서 꼬투리가 영근 날
얼마나 허물 벗어야 몸이 될까 봄이 될까
자드락길 콩 노굿 겹손으로 하늘 감아도
차오른 알 기다리다 달이 된 연둣빛 여자
덜 여문 햇콩을 깐다 미완도 연둣빛이네
- 《시조21》 202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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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지도 벗어나지도 못한 알의 무게 앞에서
구애영
쪼끔은 실해졌네 연하게 고인 저 애기집
하루살이 네게 와서 꼬투리가 영근 날
얼마나 허물 벗어야 몸이 될까 봄이 될까
자드락길 콩 노굿 겹손으로 하늘 감아도
차오른 알 기다리다 달이 된 연둣빛 여자
덜 여문 햇콩을 깐다 미완도 연둣빛이네
- 《시조21》 2026.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