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내게 닿은 시조

회전문 / 박락균

작성자김덕남|작성시간26.06.08|조회수13 목록 댓글 0

회전문 

 

박락균

 

 

손잡이가 없는 문 끼어드는 순간에

후회는 빙빙 돌아 빠져나올 수 없는데

지칠 줄 모르는 시간 걸음만 종종거린다

 

제자리를 붙들고 그 안에 갇혀 있어

투명한 바깥세상 방향마다 달라져

중심을 잡지 못한 채 소용돌이가 된 날들

 

밖을 향해 한 발 더 성과를 내어 본다

경쟁은 어지러워 휘청이는 발자국

앞길이 열릴 때마다 내 둘레는 커가고

 

 

- 《시조21》 2026. 여름호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