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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닿은 시조

굿 멋대로 해 / 김정수

작성자김덕남|작성시간26.06.20|조회수5 목록 댓글 0

굿 멋대로 해 

 

김정수

 

 

눈치껏 물감 풀어 노랗게 칠해두고

검색창 농담 대신 와이파이 실행할 때

불안감 계속 알림은 삭제 대신 댓글 달기

 

재취직 꿈꾸면서 구독은 취소하고

버팀이 미덕인 세대 업데이트 임시저장

솔직히 침묵한 선택 무음 설정 그냥 두기

 

혼자서 밥 먹어도 그런 저녁 외롭지 않아

완벽한 내일보다 오늘 오류 여기까지

접속 중 로그아웃은 포기 아닌 살아남기

 

 

- 《부산시조》 2026. 상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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