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416
가려움
옆구리가 가렵다
긁어도 긁어도 또 가렵다
누군가 찾아온 것도 같고
무언가 지나간 것도 같고
심연에서 솟아 오르는듯
꾸물꾸물 끝도 없이 밀려든다
아무리 긁어대도
시원치가 않다
사무치는 그리움인 양
내 몸만 싸고 돌아다닌다
잡아도 잡히지 않고
놓아도 놓이지 않는
나를 사랑하는
억척스런
내 껍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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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416
가려움
옆구리가 가렵다
긁어도 긁어도 또 가렵다
누군가 찾아온 것도 같고
무언가 지나간 것도 같고
심연에서 솟아 오르는듯
꾸물꾸물 끝도 없이 밀려든다
아무리 긁어대도
시원치가 않다
사무치는 그리움인 양
내 몸만 싸고 돌아다닌다
잡아도 잡히지 않고
놓아도 놓이지 않는
나를 사랑하는
억척스런
내 껍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