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421
흐르는 것은 너뿐이랴
강물아 어찌
흘러가는 것이 너뿐이랴
네 아무리 흘러도
내 세월만 하겠느냐
칠십 년 시간을
쉼 없이 달려온 나도
제자리를 맴도는데
네 발길 이제
내 눈앞에 잠시 멈추고
너와 나 함께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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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421
흐르는 것은 너뿐이랴
강물아 어찌
흘러가는 것이 너뿐이랴
네 아무리 흘러도
내 세월만 하겠느냐
칠십 년 시간을
쉼 없이 달려온 나도
제자리를 맴도는데
네 발길 이제
내 눈앞에 잠시 멈추고
너와 나 함께
쉬었다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