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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내화 수필가의 방

묵혀진 고요

작성자조내화-푸른바위|작성시간26.06.11|조회수5 목록 댓글 0

시-423

묵혀진 고요

 

숲에는 적막이

깊게 가라앉아 있다

 

오직 나만이

홀로 서 있을 뿐이다

 

세상을 흘러다니던

언어의 기호들도

아직 침투하지 못했다

 

스님의 독경도

풍경의 울림도

이끼 사이로

조용히 숨어들었다

 

숲에 사는 모두는

그저

조용히 묵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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