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체 경기장 일정 교통 관광 등 종합 지표 최고점 부여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 SNS 통해 도시 인지도 상승 반전 자평
유명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가 발표한 올여름 월드컵 북미 개최 도시 순위에서 캐나다 밴쿠버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총 16개 개최 도시를 대상으로 경기장 시설, 교통망, 기후, 관광 인프라 등 다각적인 지표를 고려해 진행됐다.
차량 없는 도보 관광 강점과 온화한 여름 기후로 차별화
매체는 다른 북미 도시들과 달리 밴쿠버를 찾는 축구팬들이 차량을 운전하지 않고 대중교통과 도보만으로 경기장과 숙소를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미국이나 멕시코의 다른 개최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여름철 무더위가 심하지 않고 온화한 기후를 유지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도시를 감싸고 있는 산과 바다의 자연환경 역시 방문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언급되며 월드컵 기간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밴쿠버는 인근 도시인 미국 시애틀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토론토 3위 안착 속 주 정부 도시 인지도 상승
캐나다의 또 다른 개최 도시인 토론토는 이번 종합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1위 밴쿠버, 2위 시애틀, 3위 토론토에 이어 멕시코시티와 애틀랜타가 각각 4위와 5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은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북미 최고 도시들과 경쟁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이번 지표가 월드컵 개최에 따른 재정 적자 우려 속에서 지역 관광 산업의 가치를 증명하고, 도시의 활력과 글로벌 인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