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나무심기
올해 처음으로 나무를 심었습니다.
왕혜인 활동가님의 시범을 보고 두번째 나무는 뽑히지 않게 심으려 밟고 또 밟았어요. 다음에는 더 잘 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버드나무
이번주는 버드나무 꽃이 만개했습니다.
꽃이 연한 녹색이므로 지나치기 쉽지만
한번쯤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출처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버드나무엔 암나무 수나무가 따로 있어요.
꽃이 필 무렵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단 사실!
수술은 2개, 암술머리는 4개이니 세어 보아요.
봄철에 바닥을 뒹구는 하얀 솜뭉치를
버드나무의 꽃가루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버드나무의 씨앗을 둘러싼 솜털입니다.
씨앗을 멀리 날려보내기 위한 생존 전략일 뿐
알레르기와는 전혀 관계없어요.
#길마가지나무
식물 관찰하러 봉사시간 한 시간 전에 와서
운 좋게 숲 해설가를 만나
길마가지나무를 함께 관찰했어요.
인동꽃과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인동과네요.
인동꽃은 달콤한 향이 나는 반면
길마가지나무는 조금 더 상큼한 향이 나더라고요.
한국 산 기슭, 숲 가장자리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나중에 채종하여 나무자람터로 초대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른봄꽃
좌상: 나무자람터 목련
좌하: 살구나무
우상: 생강나무
우하: 개암나무 (추정)
노을 공원 가기 전에 생각보다 다양한 꽃을 보았어요.
이제 완연한 봄이네요. 🤭
#추정림활동가님께
지난주에 참나무 싹 중에 상단부 잎이 작고 변형된 경우가 있다고 하셨지요? 식물 영양 결핍 레포트 작성하다가 이게 원인이 아닐까 하여 글을 남깁니다.
일반적으로 생장 끝 부분, 새잎이 뒤틀리거나
기형적으로 자라는 경우/ 새잎의 가장자리가 주름지거나 찢어진 경우 가장 먼저 칼슘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칼슘이 세포벽 형성에 큰 역할을 하거든요. 그리고 이동성이 낮아 새잎에서 증상이 먼저 나타나요.
화분에서 사과, 레몬, 망고와 같은 씨를 키워본 적이
있는데, 본잎 5-6개 정도 나온 뒤 새잎이 뒤틀리거나 모양이 변형되는 증상을 많이 보았어요. 사실 꽃을 키울 때는 그런 현상을 거의 본 적이 없거든요. 제 추측이지만 기본적으로 목본류가 초본류보다 칼슘 요구도가 큰 것 같습니다. 목본은 더 단단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넓은 땅에 이식하면 그런 증상은 완화되더라고요.
화분에 키우는 환경으로 제한해 생각을 해보자면
첫째로 키우는 분들이 급수를 제대로 못해 그런 증상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급수 부족 또는 배수불량) 칼슘은 다른 요소와 달리 물과 함께 물관을 통해 이동한대요.
그리고 오래된 배양토를 사용하거나 배양토를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부식질/유기질 등을 충분히 추가하지 않았을 경우 칼슘이 토양 속에서 실제로 부족해졌을 가능성이 있어요.
도움이 되었을까요? 실제 증상을 저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