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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문학]

[이백]양귀비와 이백

작성자난정주영숙|작성시간10.09.28|조회수703 목록 댓글 8

화청지의 벽화

좌측 당현종, 좌중앙 양귀비, 우측 무희들과 춤추며 고개를 돌리고 있는 안록산..

이백의 청평조사의 한귀절을 쓴 비(화청지 소재)..

雲想衣裳花想容(운상의상화상용)
春風拂檻露華濃(춘풍불함노화농)

***

 

                            청평조사(淸平調詞)
                                                      -이백(李白)

 

雲想衣裳花想容(운상의상화상용) : 구름 같은 치맛자락, 꽃 같은 얼굴   
春風拂檻露華濃(춘풍불함노화농) : 살랑이는 봄바람, 영롱한 이슬일레라
若非群玉山頭見(야비군옥산두견) : 군옥산 마루서 못 볼 양이면
會向瑤台月下逢(회향요태월하봉) : 요대의 달 아래서 만날 선녀여!!

 

枝濃艶露凝香(일지농염노응향)   : 한떨기 농염한 꽃, 이슬도 향기 머금어
雲雨巫山枉斷腸(운우무산왕단장) : 무산녀의 애절함은 견줄 수없고
借問漢宮誰得似(차문한궁수득사) : 묻노니, 한나라 궁궐에 비길 이 있을까?
可憐飛燕倚新妝(가련비연의신장) : 비연이 새 단장하면 혹 모르리

 

名花傾國兩相歡(명화경국량상환) : 꽃도 미인도 서로 즐거움에 취한듯
長得君王帶笑看(장득군왕대소간) : 바라보는 임금님 웃음도 가시질 않네.
解釋春風無限恨(해석춘풍무한한) : 살랑이는 봄바람에 온갖 근심 날리며
沈香亭北倚欄干(심향정배의난간) : 침향정 북난간에 흐뭇이 기대섰네.

***
743년 침향정 못가에서

현종(玄宗)이 양귀비(楊貴妃)를 데리고 목단을 보며 즐기던 중, 이백을 불러 명창 이귀년이 그 자리에서 부를 새 노래의 가사를 지으라고 명했다. 이때 이백은 술에 만취되었으나 즉석에서 귀비의 아름다움을 칭송한 시 세 수를 지었다.

그러나 전에 술에 취해 환관 고력사에게 신발을 벗기게 한 일로 고깝게 생각해오던 고력사가 위 싯귀 중 양귀비를 한(漢)나라의 성제(成帝)를 유혹한 조비연(趙飛燕)과 비유한 대목을 들어 양귀비를 부추겨 참소함으로써 이백이 추방되었다고 한다

 

서안 인근의 여산 기슭에 위치한 화청지..

예로부터 온천이 나와 제왕들의 즐겨찾기 장소..

당 현종과 양귀비의 스캔들의 현장..

 

곽말약이 쓴 화청궁 현판

 

목욕하고 나오는 양귀비상

당나라의 미인은 글래머라나..

 

양귀비의 욕조

 

화청궁 뒤 여산 봉우리 정상에 봉화대가 있는데..

주나라 유왕 시절  봉화대의 불이 올라 제후들이 구원차 몰려 들었다가

실수로 밝혀지자 황당한 표정을 짓는 바람에 웃지않던 애첩 포사가 웃게 되었고..

 

주 유왕이 애첩 포사을 웃기려고 여러번 봉화대 불을 올리는 장난을 하다가 결국 "늑대와 소년"처럼 견융족에 희생되었다는 설화를 지닌 현장..

 

 

위 여산의 좌측 기슭 중턱에 암자가 있는데..

장개석이 공산군의 토벌 독려차 왔다가 장학량에서 체포되어

국공합작이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현장..

 

모택동이 쓴 장한가..

"위대하신"이란 수식어도 없고, 그 흔한 "주석동지"라는 말도 없다..

다만 "모택동이 쓴" 이라는 간결한 표현이 오늘의 중국이다..

 

 

 


화청지에 있는 백거이의 장한가  마지막 귀절..

 

七月七日長生殿  칠월칠일장생전  칠월 칠일 장생전에

夜半無人私語時  야반무인사어시  인적 없는 깊은 밤 속삭이던 말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하늘을 나는 새가 되면 비익조가 되고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땅에 나무로 나면 연리지가 되자..

天長地久有時盡  천장지구유시진  천지 영원하다 해도 다할 때가 있겠지만

此恨綿綿無絶期  차한면면무절기  이 슬픈 사랑의 한 끊일 때가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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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숙영 | 작성시간 10.10.14 술에 취해 환관 고력사에게 신발을 벗기게 한 일로 고깝게 생각해오던 고력사. 중국 특히 당나라는 환관때문에 망한 것 같아요. 이런 인재를 내쫓다니...
  • 작성자미정 | 작성시간 10.10.18 중국사람들은 이영애처럼 피부가 하얗고, 글래머가 미인이래요. 교수님의 좋은 자료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주영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0.18 미정님, 감기는 좀 어때요?
  • 작성자상은 | 작성시간 10.10.19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경완 | 작성시간 10.12.14 멋진 그림과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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