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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문학]

[춘향전][춘향전7] 춘향전이란?

작성자연우|작성시간10.11.08|조회수778 목록 댓글 6

개설

 

정확한 창작 시기와 작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선 영조에서 순조 때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연애소설이다. 조선 후기 전라도 남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시점은 전지적 작가 시점이다. 염정 설화, 암행어사 설화 등이 합쳐져 판소리춘향가》로 발전하였고, 판소리 사설이 소설로 각색되어 전하고 있다.

그 제작 동기에 대해서는 전설과 학설이 구구한데, 문헌상에 나타난 고증과 전설은 모두가 유동(流動)하는 설화에 불과하고 학설들은 대개가 추측일 따름이다.

이는 <설화→판소리→소설>의 변이(變異) 진화 과정에서 잡다한 설화가 이 도령(李道令)과 춘향의 염정적 플롯에 곁들여 하나의 판소리로 응집(凝集)되어 가는 도중, 차츰 암행어사설화(暗行御史說話)적인 열녀설화(烈女說話)의 요소가 삽입된 것으로 생각된다.《춘향전》은 판본 이본(異本)이 4종, 사본이 약 20여 종, 활자본이 50여 종, 번역본이 6, 7종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경판 《춘향전》과 완판 《열녀춘향수절가(烈女春香守節歌)》이다.

《춘향전》은 순수한 연애와 평등사상을 고취한 문학으로서, 조선 소설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1957년 이가원(李家源)과 조윤제(趙潤濟)의 완판 교주본(校註本)이 각각 나왔고, 1958년 구자균(具滋均)이 《문리논집(文理論集)》 제3집에 경판본을 주석(註釋)한 것이 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 성춘향: 퇴기 월매의 딸. 생김새가 아름다우며 시화에도 능함.
  • 이몽룡: 남원부사의 아들. 훤칠한 외모에 글재주가 뛰어난 인물.
  • 향단이: 성춘향이 부리는 노비.
  • 방자: 이몽룡이 부리는 노비. 방자는 사람 이름이 아니라, 조선시대에 관가에서 일하던 심부름꾼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1]
  • 월매: 성참판과의 사이에서 성춘향을 낳았음.

 줄거리

몽룡이 글공부를 하다가 잠시 바깥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그네를 타고 있는 춘향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는 방자를 시켜 춘향을 데려오게 하지만, 춘향은 그에 응하지 않는다. 몽룡은 그 날로 춘향의 집으로 찾아가 월매에게 춘향과 백년가약을 맺겠다고 맹세하고 춘향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남원부사였던 아버지가 상경하게 되면서 몽룡도 함께 상경하게 된다. 새로 부임한 변사또는 만사 제쳐두고 이름난 기생들을 불러모아 연일 잔치를 벌이는데, 그 와중에 예쁘기로 소문난 춘향도 불려가게 된다. 변사또는 춘향이 기생의 딸이므로 춘향 또한 기생이나 마찬가지이니 수청을 들라고 한다. 그러나 춘향은 자신은 일부종사해야하니 수청을 들 수 없다고 거절하여 옥에 갇히게 되고, 화가난 변사또가 춘향을 자신의 생일날 처벌하겠다고 한다.

한편, 한양으로 간 몽룡은 장원급제하여 암행어사로 다시 남원에 내려오게 된다. 몽룡은 변사또의 횡포와 춘향이 겪은 일들을 모두 듣게 되지만 자신의 신분을 속이기 위해 거렁뱅이 행세를 하며 넋나간 사람처럼 행동한다. 춘향은 그런 그를 원망하기는커녕 여전히 변치않는 사랑을 보여주며 월매에게 그를 극진히 대접해주라고 부탁하기까지 한다.

드디어 변사또의 생일 잔치날, 남루한 행색을 한 몽룡이 들어와 자신이 시를 한 수 지을테니 술한잔만 대접해 달라고 하며 변사또가 민중을 핍박하는 것을 꼬집는 시를 지어낸다. 변사또는 그 시를 보고도 몽룡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춘향을 불러내라 명령하고, 곧 암행어사 이몽룡이 출두한다. 변학도와 그 무리들은 포박당하고 춘향은 처음에는 어사인 몽룡을 알아보지 못하고 절개를 시험하는 어사에게 다시 수청들기를 거절한다.

하지만 곧 어사가 된 이몽룡을 알아보게 되고, 둘은 기쁘게 재회하게 된다. 춘향은 굳은 절개로 인해 칭송받고 이몽룡과 함께 행복하게 산다.

눈여겨 볼 부분

  • 기생의 딸인 춘향과 양반자제인 몽룡의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
  • 백성을 전제적으로 지배하던 변학도가 암행어사인 이몽룡에 의해 처벌당하는 것.
  •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굳은 절개를 지키는 성춘향의 모습.

모든 문학 작품에서 그렇듯이, 춘향전 역시 당대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작자와 연대 모두 미상이지만, 춘향전은 전 백성의 합작품으로 추측된다. 어느 시대에든 불가능했던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그린 점이나, 백성을 전제적으로 지배하던 탐관오리가 통쾌하게 처벌당하는 모습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힘없는 민중들은 문학작품을 통해 자신들이 꿈꾸는 것들을 대리만족했을 것이다. 그리고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굳은 절개를 지키는 성춘향의 모습은 글이 쓰일 당시에 당연시되거나 혹은 권장되었던 열녀효부의 윤리관이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관련 작품

원작에서 파생된 공연예술 작품들

춘향전은 조선시대에 판소리춘향가》로 널리 불려졌으며, 지금도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같이 보기의 《춘향가》 참조). 이외에도 20세기 들어 판소리를 바탕으로 여러 등장인물이 출연하고 국악 관현악의 반주가 곁들여지는 형태의 창극으로도 공연되고 있다.

창극에 영향을 미친 서양 오페라뮤지컬 등의 형태로 재탄생시킨 작품들도 여러 편 있으며, 주요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 오페라 《춘향전》 (현제명 작곡. 1949)
  • 오페라 《춘향전》 (장일남 작곡. 1966)
  • 뮤지컬 《대춘향전》 (김희조 작곡. 1968)
  • 오페라 《춘향전》 (박준상 작곡. 1986)
  • 신창악 오페라 《춘향전》 (김동진 작곡. 1993)

대한민국 외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나 일본에서 창작된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 가극(오페라) 《춘향》 (이면상 작곡. 1948)
  • 민족가극 《춘향전》 (평양예술단 명의의 집체작. 1988)
  • 오페라 《춘향전》 (다카기 도로쿠(高木東六) 작곡. 1947)

 춘향을 패러디한 작품

일본의 만화 창작 집단인 클램프1992년에 발표한 《신춘향전(新・春香伝)》 은 춘향전 원전을 참고한 작품이나, 거의 새롭게 창작되었다. 춘향은 수동적인 여성이 아닌 무예에 능하고 활달한 성격의 인물로 설정되어 있으며, 원작에는 없던 사또의 아들 등 새로운 인물들이 추가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판타지 소설 풍의 스토리 전개를 취하고 있으며, KBS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스펀지》 에도 소개된 바 있었다.

클램프 원작의 애니메이션 《츠바사 크로니클》의 〈나유타야 국(國)〉 편에도 이전 작품 등장인물이 그대로 등장하는 패러렐 월드가 설정되어 춘향이 등장하며, 여기서 등장하는 춘향은 원작 《신춘향전》의 마지막에 수록된 에피소드에 나오는 어린 시절 모습으로 등장한다.

 

 

출처: 다음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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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윤주 | 작성시간 10.12.03 '일본의 만화 창작 집단인 클램프가 1992년에 발표한 《신춘향전(新?春香伝)》 ' 사실 제가 만화를 좀 좋아해서 말입니다^^ 클램프라는 만화 작가를 좋아하는 데 <신춘향전>은 아직 읽은 적이 없지만 읽어 본 친구들 말로는 재밌다고 하더군요. 후편이 나오지 않아서 슬프다고^^; 옆나라 일본에서 그것도 유명한 만화작가가 우리나라 고전인 '춘향전'을 패러디 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자료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상은 | 작성시간 10.12.14 춘향전은 현대에도 많이 변용이 이루어지고 있지요. 저도 국문학개론 시간에 춘향전의 현대적변용을 주제로 레포트를 썼는데 교수님이 좋은주제라고 하셨던 생각이 나네요
  • 작성자이정필 | 작성시간 10.12.15 기본 텍스트군요
  • 작성자경완 | 작성시간 10.12.15 문복희 교수님 수업때 춘향뎐 영화를 봤던 것이 기억나는군요. 그것에 대해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레포트를 썼던것도 기억에 남네요
  • 작성자민정 | 작성시간 10.12.17 저도 춘향전 영화 봤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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