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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전암((閃電岩)만큼 드라마틱한 암석도 많지 않다.
지름이 수 센티미터인 섬전암은 속이 텅 비어있다.
시험관처럼 말이다.
땅속에서 발견되며 색깔은 하얀 것에서 검은 것까지 다양하다.
속은 보드랍고 겉은 오돌토돌하다.
해외 인터넷에서 핫토픽으로 떠오른 섬전암은 ‘석화된 번개’이다.
즉 낙뢰가 규토에 내리꽂힐 때 섭씨 1800도의 고온에서 규토가 녹아 섬전암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순식간에 이루어지고, 흔적을 남긴 번개는 곧 사라져버린다.
한편 번개는 사람의 몸에도 자국을 남긴다.
리히텐베르크 무늬가 그것인데, 맨 아래 사진이 그것을 보여준다.
낙뢰에 맞은 사람의 몸에 특이한 무늬가 남았다.
연구자들이 촬영해 ‘2000년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공개한 희귀 사진이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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