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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설근의 홍루몽(紅樓夢)

작성자일송정|작성시간20.04.15|조회수146 목록 댓글 0

중국에서 가장 많이 보는 소설


홍루몽(紅樓夢)

   


예로부터 꿈을 주제로한 소설이나 시가류 같은 것이 무척 많았다.성경의 요한 묵시록을 필두로 중국의 남가일몽(南柯一夢),심기재의 침중기, 옥루몽(玉樓夢),우리나라의 삼국유사에 나오는 조신대사의 꿈 이야기,김만중의 구운몽,사씨남정기,금오신화 속에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이 꿈에서 비롯이 되었다.꿈이란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대상이기도 하고 때로는 공포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세상의 부귀영화가 봄날의 꿈과 같다고하여 그 허망함을 꿈에 비유했다.


홍루몽은 청나라 시대 조설근(曹雪芹 1715-1764)이 쓴 장편 소설로 작품에 나오는 등장 인물만 450여 명이다. 『하룻밤에 읽는 홍루몽』은 금릉(지금의 난징)을 배경으로 주인공 가보옥(賈寶玉)과 그의 고종 사촌 누이 임대옥(林黛玉)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묘사하면서 가문의 흥망성쇠를 웅장하게 그리고 있다.


저자

조설근

청나라 강희 54년인 1715년경 한군 정백기의 부유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강희제가 죽고 옹정제가 등극하자 집안이 급격하게 몰락하여 가산을 몰수당하고 13세 되던 해에 온 가족이 북경으로 이주하였다. 성품이 활달하고 술을 좋아했으며 시화에 능했다. 30세를 전후로 북경 교외의 향산 근처에 은거하면서 10년 동안 <홍루몽> 창작에 몰두하였으나 결국 소설을 완성하지 못하고 건륭 29년인 1764년경 50세가 채 못 되어 세상을 떠났다.


홍루몽은 청나라 시대 조설근(曹雪芹 1715-1764)이 쓴 장편 소설로 작품에 나오는 등장 인물만 450여 명. 금릉(지금의 난징)을 배경으로 주인공 가보옥(賈寶玉)과 그의 고종 사촌 누이 임대옥(林黛玉)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묘사하면서 가문의 흥망성쇠를 웅장하게 그리고 있는 대하 소설이다.
홍루몽은 중국 문학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소설중의 하나로 꼽힌다.「홍학(紅學)」이라고 해서 홍루몽 연구는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았다. 하나의 소설이 이처럼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홍루몽 연구가 100여 년 이상 인기가 높은 까닭은 무엇일까.

이 소설은 등장인물이 500여 명에 달하는 장편 대하소설로, 우리나라의 장편 가문소설과 비견된다. 주인공은 옥을 입에 물고 태어나, “여성은 맑고 깨끗한 물로 되어 있고 남자는 더러운 진흙으로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여성주의자인 가보옥(賈寶玉)과, 총명하지만 병약한 그의 사촌 누이동생 임대옥(林黛玉), 그리고 가정적이며 건강한 설보채(薛寶釵)이다.

많은 사람들의 사치와 대관원(大觀園) 등의 건축으로 차차 기울기 시작하는 가씨 집안에서, 보옥은 보채에 대해서도 호감을 가지지만 대옥을 더 사랑한다.


그러나 보옥이 집안의 계략으로 설보채와 마음에 없는 혼인을 함에 따라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안타까운 그리움 속에 죽음의 결별로 끝나고 만다. 가보옥은 마침내 사랑의 허무함을 절실히 깨닫고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는 출가하고 만다. 「홍루몽」의 이야기는 바로 그가 인간세상에서 겪은 19년간의 사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의 내용을 형성하고 있는 또 하나의 커다란 줄기는 앞의 세 젊은이의 사랑과 혼인이라는 문제 외에도 가씨 집안의 흥망성쇠 과정에 관한 서술이다.


이 집안은 개국공신의 후예로서 이미 백년 가까이 온갖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사치와 낭비를 일삼아왔다. 집안에는 이미 장래를 진지하게 걱정하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다.가문의 체통과 규율을 책임져야 할 가보옥의 백부와 부친은 각각 책임을 통감하지 못하고, 실질적으로 일을 맡아보는 그의 종형제들은 방탕한 생활만을 열심히 추구하고 있을 뿐이다.


할머니 사태군(史太君)은 집안에서 가장 연로한 어른으로서 존경과 추앙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미처 가문의 몰락을 감지하지 못하고 그저 귀여운 손자 손녀들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가보옥의 외사촌 누나이면서 동시에 사촌 형수가 되는 왕희봉(王熙鳳)은 수백 명에 이르는 집안 식구를 관리하며 강력한 권세를 휘두른다. 그러나 사리사욕을 채우다가 마침내 가문의 몰락을 초래하여 죽음에 이르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다.

마치 먹이를 다 먹은 새들이 각기 숲 속으로 날아가듯이 집안은 와해되어 갔으며, 그 와중에서 주인공 가보옥은 더더욱 인생과 사회에 대한 쓰라린 회한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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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대한민국진보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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