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주님의 향기♡

[스크랩] 조금만 쉬면 보이는 것을

작성자권엠마누엘수녀|작성시간22.05.28|조회수23 목록 댓글 0

 

조금만 쉬면 보이는 것을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바쁘고 힘든 삶이 계속되면 인간은 여유를 가질 틈도 없이

자신의 성취감을 위해 정신없이 허덕이게 됩니다.

그래서 더 힘들고 심각한 이상이 생겨나게 됩니다.

돌아보지 못한 순간들로 인해 실제로 발생되고 있는 일조차

생각할 여유조차 없이 끌려 다니게 되는 것이 인생인가요?

 

몸과 마음은 밑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고갈이 되어 있다면

이미 자신의 정신세계는 무너지고 있다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마음에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불안하고 조바심 안에

머물게 되어 점점 꼬이는 일들만 만들뿐입니다.

그러할 때는 모든 일을 내려놓고 잠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쉼이 필요하다고 하면 팔자 좋은 소리라고 하지만,

오랜 삶을 살아오는 동안 얼마나 자신에 대해 소홀했는지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면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쉼은 시대적 상황을 바꿔놓는 호들갑스런 관심사가 아닙니다.

쉼은 우리 삶 안에서 갖추어야할 근본적인 삶의 요소입니다.

 

인간의 삶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엄청 빠른 속도로 변화되는데

한계성이 있는 인간의 육신과 정신은 그에 따라가지 못합니다.

결국 어느 시기가 지나고 나면 자신이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생활이란 것에 끌려 자신의 희망까지 잃고 살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삶의 노예가 되고만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지요.

 

쉬지 못하고 바쁘게 달리기만 한 사람에게서는 여유가 사치입니다.

그 사람은 늘 힘들어하고 피곤한 생활에만 머물고 있습니다.

자신을 돌보지 않는 삶은 인간의 회의를 느끼게 할 뿐입니다.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고 기쁨이 없고 행복도 느끼지 못합니다.

작은 감사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신앙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왜, 주님은 기도하는 순간을 조용한 곳을 택했을까?

그것은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확인하고 자신이 선택한

하느님을 만나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이 부여하신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는 것,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깨닫기 위해 잠시 쉼의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쉼은 팔자 좋은 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재발견을 위한 소리입니다.

쉼은 한쪽에 갇혀 보지 못했던 또 다른 하나를 발견하게 합니다.

쉼은 고갈된 자신의 내면에 영양을 주며 자신을 찾게 만듭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고자 한다면

먼저 하느님 뜻에 부합된 삶을 살고 있는지를 발견해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돌아가라는 옛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돌아가는 시간동안 여유를 가지고 보지 못했던 것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하느님 안에서 참된 자신을 발견하고 신앙의 재충전을 위해서

우리도 잠간의 쉼 안에 머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