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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스크랩] 서로 사랑하여라

작성자권엠마누엘수녀|작성시간22.07.23|조회수23 목록 댓글 0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교회는 신자들에게 서로 사랑하기를 가르치고

이는 주님께서 하신 지상 명령이라고 하십니다.

유다의 가슴 아픈 배반을 알고 나서 하신 말씀이라

과연 예수님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또 우리들이라면 어떠했을까 돌아보게 합니다.

 

배신을 당하고서도 그것을 초월해서 사랑할 수 있을까?

그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이기에 이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의 귓전에 또 우리의 마음에 메아리치고 있을까?

아무리 묵상을 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과제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주님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용서하며 포용하는 삶에는 인색합니다.

남의 이야기엔 예수님 가르침이라는 당위성을 말하면서도

막상 자신의 일에는 사랑이라는 말을 접속시키기 어렵습니다.

그저 적당한 타협과 심리학적 탈출구를 찾을 뿐입니다.

 

어머니는 자식이 아무리 잘못을 저질러도 내치지 않습니다.

설령 꾸짖고 윽박지르더라도 내 자식에 대한 연민과 정은

끊을 수 없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바로 어머니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산후의 큰 고통을 겪으면서도 내 자식이라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이미 부모님의 삶에서 사랑을 배웠습니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사랑을 통해 우리가 자란 것입니다.

그 사랑이 자신이 이룩하고 있는 공동체 안에서 드러나고

그 사랑으로 하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주님의 명령입니다.

순간순간 몸부림치는 고통이 있더라도 주님의 명령입니다.

 

용서하기가 쉽게 마음을 움직이지 않더라도....

내어주기가 자신이 이룬 것들이 너무 아깝더라도....

사랑하기엔 너무 희생과 헌신이 따를지라도.........

결코 타협하려 들지 않고 서로 사랑하여라가

주님의 가르침이고 명령입니다.

 

지금 같은 세상에서 이 말씀대로 따른다는 것은

우리가 바보가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허지만 그런 사랑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한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겠지요?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 말하지만 가슴 아픈 것입니다.

 

좀 억척스럽긴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 안에 만족이라는 신비스러운 일이 생겨나게 됩니다.

비로소 성취의 만족과 기쁨 상승, 행복도 찾아옵니다.

사랑이 쉬운 것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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