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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주해

21,27-36 천인대장 앞으로 끌려간 바오로

작성자semo|작성시간26.06.15|조회수3 목록 댓글 0
21,27-36 천인대장 앞으로 끌려간 바오로


27 그 이레가 거의 끝날 무렵,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들이 성전에서 바오로를 보고서는, 온 군중을 선동하여 그를 붙잡고
28 외쳤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이자는 어디에서건 누구에게나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성전을 거슬러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더군다나 그리스인들까지 성전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서 이 거룩한 곳을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
29 그들은 전에 에페소 사람 트로피모스가 바오로와 함께 성안에 있는 것을 보고, 바오로가 그를 성전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생각한 것이다.
30 그래서 온 도시가 소란해지면서 백성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바오로를 붙잡아 성전 밖으로 끌어냈다. 그러자 성전 문들이 곧 닫혔다.
31 그들이 바오로를 막 죽이려고 할 때, 온 예루살렘에 소동이 일어났다는 보고가 그곳 부대의 천인대장에게 올라갔다.
32 그는 바로 군사들과 백인대장들을 거느리고 그 사람들에게 달려갔다. 그들은 천인대장과 군사들을 보고 바오로에게 매질하는 것을 멈추었다.
33 그러자 천인대장이 다가가 바오로를 붙잡고 쇠사슬 두 개로 그를 결박하라고 명령한 다음, 그가 누구며 무슨 일을 하였는지 물었다.
34 그런데 군중 속에서 이자들은 이렇게, 저자들은 저렇게 소리를 질러 댔다. 천인대장은 그 소란 때문에 진상을 알아낼 수가 없었으므로, 바오로를 진지 안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하였다.
35 바오로가 층계에 이르렀을 때 군중이 난폭하게 구는 바람에, 군사들이 그를 둘러메고 가는 수밖에 없었다.
36 큰 무리가 따라가면서 “그자를 없애라.” 하고 외쳐 댔던 것이다.

▶ 바오로에게 제기된 죄목은 세 가지였습니다. 그가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성전을 거슬러” 가르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스테파노가 고발당한 것과 비슷한 죄목입니다. 그리고 바오로는 유대인이 아닌 사람을 성전 경계 안으로 데리고 들어왔다는 비난도 받았습니다. 사실 예전 성전의 난간에는 유대인이 아닌 사람이 성전을 더럽히면 죽음에 처해진다는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바오로는 혼자로 그가 이런 일을 겪을 때 일행이 함께였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것은 루카가 예수님의 수난을 상기시키려고 한 듯합니다.

 

21,28 어디에서건 우리 백성을 거슬러 가르치다

 

바오로를 고발한 자들의 생각

그들은 새로운 은총을 따르는 자들이 율법에 따른 의식과 성전 제의를 성실히 지키지 않는다고 보았고 그래서, 우리가 복음서에서 읽듯이 로마인들이 와서 유대 민족을 짓밟고 자신들의 땅을 빼앗을까 봐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존자 베다 『사도행전 해설』)

 

21,33 천인대장이 바오로를 체포하다

 

몸은 묶여 있으나 마음은 자유로웠던 바오로

그러나 묶여 있는 팔에 가해진 고통은 그의 마음은 묶지 못했네, 빛으로 가득한 바오로 서간은 이야기하네, 종은 결박당할지라도 믿음은 결박당하지 않으며, 말씀은 고문으로 가둘 수 없는 것이라고. (아라토르 『사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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