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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주해

25,13-21 페스투스가 아그리파스 임금에게 바오로의 일을 이야기하다

작성자semo|작성시간26.06.15|조회수3 목록 댓글 0
25,13-21 페스투스가 아그리파스 임금에게 바오로의 일을 이야기하다


13 며칠이 지난 뒤, 아그리파스 임금과 베르니케가 카이사리아에 도착하여 페스투스에게 인사하였다.
14 그들이 그곳에서 여러 날을 지내자 페스투스가 바오로의 사건을 꺼내어 임금에게 이야기하였다. “펠릭스가 버려두고 간 수인이 하나 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갔더니 수석 사제들과 유다인들의 원로들이 그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유죄 판결을 요청하였습니다.
16 그러나 나는 고발을 당한 자가 고발한 자와 대면하여 고발 내용에 관한 변호의 기회를 가지기도 전에 사람을 내주는 것은 로마인들의 관례가 아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
17 그래서 그들이 이곳으로 함께 오자, 나는 지체하지 않고 그다음 날로 재판정에 앉아 그 사람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18 그런데 고발한 자들이 그를 둘러섰지만 내가 짐작한 범법 사실은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19 바오로와 다투는 것은, 자기들만의 종교와 관련되고, 또 이미 죽었는데 바오로는 살아 있다고 주장하는 예수라는 사람과 관련된 몇 가지 문제뿐이었습니다.
20 나는 이 사건을 어떻게 심리해야 할지 몰라서, 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 그곳에서 이 사건에 관하여 재판을 받기를 원하는지 물었습니다.
21 바오로는 그대로 갇혀 있다가 폐하의 판결을 받겠다고 상소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를 황제께 보낼 때까지 가두어 두라고 명령하였습니다.”

▶ 루카는 바오로에게 죄가 없다는 사실을 법률적인 형식을 통해 재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유대인 회의’와 ‘총독’ 앞에 섰던 바오로가 이제 곧 임금 앞에 서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페스투스의 증언은 바오로를 적대하는 유대인들의 옹졸함과 끈덕짐에 대한 비난이며, 어떤 면으로는 하느님의 응징하는 말씀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25,14 바오로의 사건을 임금에게 이야기하다

 

페스투스의 증언

바오로의 원수들이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청중이 모여듭니다. 아그리파스마저도 바오로의 말을 들어 보고 싶어 합니다. 그는 바오로의 말을 그저 듣는 정도가 아니라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듣습니다. 페스투스의 증언은 유대인 지도자들의 잔인함을 드러내 줍니다. 총독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바오로의 무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고, 그의 말에 의해 유대인 지도자들의 유죄가 입증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이 모든 일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나면, 하느님께서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펠릭스 총독은 유대인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페스투스 총독도 그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아그리파스도 유대인들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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