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사도행전 주해

6,8-15 체포되어 최고 의회 앞에 선 스테파노

작성자semo|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6,8-15 체포되어 최고 의회 앞에 선 스테파노


8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9 그때에 이른바 해방민들과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킬리키아와 아시아 출신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10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11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우리는 그가 모세와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12 또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을 부추기고 나서, 느닷없이 그를 붙잡아 최고 의회로 끌고 갔다.
13 거기에서 거짓 증인들을 내세워 이런 말을 하게 하였다. “이 사람은 끊임없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합니다.
14 사실 저희는 그 나자렛 사람 예수가 이곳을 허물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물려준 관습들을 뜯어고칠 것이라고, 이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15 그러자 최고 의회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모두 스테파노를 유심히 바라보았는데,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처럼 보였다.

▶ 스테파노는 최초의 사도 집단에 속한 인물이 아니면서 사도행전에서 중요한 증인 역할을 하는 첫 인물입니다.

 

6,8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

 

선포하는 은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일곱 봉사자 가운데서도 특별히 뛰어나며 첫 번째가는 상을 받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일곱 사람 모두 안수를 받았지만, 스테파노는 누구보다도 큰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가 지금까지는 아무런 표징이나 이적을 행하지 않다가 모든 사람 앞에 서게 되었을 때 그것을 행한 사실에 주목하십시오. 이것은 선포하는 은총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며 안수도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는 그것을 통해 성령의 도움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성령으로 충만했다면, 그것은 세례의 씻김에서 온 것이 분명합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은총과 용기가 충만했던 스테파노

그리스어로 ‘스테파노’는 ‘왕관을 쓴’이라는 뜻입니다. 스테파노는 지금 자기 이름이 뜻하는 바를 실제로 체험하게 될 “돌에 맞아 비참하게 되었으나 높은 곳에서 왕관을 쓰는” 시점에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이 이름은 ‘너의 모범’을 뜻합니다. 스테파노가 첫 순교자가 됨으로써 그리스도를 위해 죽는 모범을 세웠습니다. (존자 베다 『사도행전 해설』)

 

6,10 지혜와 성령

 

순교자들에게는 언변의 은총이 주어진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순교자들에게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겠다”(루카 21,15)고 하십니다. 주님께서 당신 이름을 위하여 순교에 넘겨지는 모든 이에게 약속하신 것을 첫 순교자에게 주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존자 베다 『사도행전 해설』)

 

6,11 은밀한 선동

 

하느님께서 싸우시다

항상 그들은 말을 책잡으려 했습니다. 아무런 죄목도 없이 그들을 잡아들일 수는 없었습니다. 그들은 직접 이들을 재판에 회부하지도 못하고 사람들을 시켜서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수난 때와 똑같은 방식입니다. 선포의 힘을 보십시오. 이들이 매질 당하고 돌도 맞았지만, 말씀은 계속 퍼져 나갔습니다. 이들은 일반 신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을 겨냥해 거짓 증언을 일삼는 적수들에게 사방으로 둘러싸여 박해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숱하게 날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판결을 편법으로 얻어 내야 했습니다. 그 싸움은 사람이 사람들과 싸운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싸우신 것이었습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6,13 거짓 증인들

 

하느님께서 거짓 고발을 바로잡으시다

사람들이 없는 사실로 고발당하는 일이 없을 때에는 성경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테파노의 경우는 없는 일을 만들어 고발한 것이므로 당연히 하느님께서 바로잡으십니다. 사도들은 누명을 쓰고 고발당한 것이 아니라 활동을 금지당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그의 얼굴이 그의 죄 없음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 얼굴은 그를 본 사제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6,15 스테파노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처럼 보이다

 

지위가 낮은 사람도 영광스럽게 된다

“최고 의회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모두 스테파노를 유심히 바라보았는데,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처럼 보였다.” 이처럼 지위가 낮은 사람도 빛날 수 있습니다. 그는 기적도 일으켰고, 대담하게 선포하는 모습도 보여 주었습니다.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보니, 그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 같았다”(탈출 34,30)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이 스테파노가 받은 은총이었으며, 모세가 받은 영광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설교를 막 시작하려는 스테파노를 영광스럽게 하시어, 사람들이 그의 얼굴을 보고 놀라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영적 은총으로 충만한 얼굴이었습니다. 그 얼굴은 같은 것을 추구하는 이들이 보기에 아름다울 뿐 아니라, 그들을 미워하는 원수들에게도 존경을 불러일으킵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