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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주해

7,9-16 하느님께서 요셉을 지켜 주시다

작성자semo|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7,9-16 하느님께서 요셉을 지켜 주시다


9 그런데 이 선조들은 요셉을 시기한 나머지 이집트에 팔아넘겨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시면서,
10 모든 재난에서 그를 구하시고 이집트 임금 파라오 앞에서 그에게 은총과 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리하여 파라오는 그에게 이집트와 자기의 온 집안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11 그때에 온 이집트와 가나안에 기근이 닥쳐 재난이 극심하였는데, 우리 조상들도 양식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12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 조상들을 처음으로 그리 보냈습니다.
13 그리고 두 번째로 보냈을 때에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기가 누구인지 밝혔습니다. 그리하여 파라오도 요셉의 가족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14 요셉은 사람을 보내어 아버지 야곱과 일흔다섯 명이나 되는 자기 친족을 모두 불러오게 하였습니다.
15 그래서 야곱이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야곱도 죽고 우리 조상들도 죽었습니다.
16 그들의 유해는 스켐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스켐에 있는 하모르의 아들들에게 은전을 주고 사 둔 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 아브라함의 하느님께서는 고통을 통해, 노예로 팔리고 박해받고 경멸받은 이들을 높이 들어 올리십니다. 그리하여 그들을 통해, 회개하고 하느님과 다시 친밀한 관계에 들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구원을 가져오십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하느님의 이런 역사하심은 매우 다양한 면모로 드러나며, 스테파노는 청중들에게 그 일반적인 양식을 알려 주고자 합니다.

 

7,10 하느님께서 요셉을 구하시다

 

구원을 가져온 사람들

사도들의 활동이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사도 5,39)라는 가말리엘의 말이 얼마나 옳은지 보십시오. 스스로 계략에 빠뜨리고 남의 계략에 빠졌던 말이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구원받았습니다. 기근은 그들을 쓰러뜨리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죽에 예정되어 있던 이를 통해 구원받았습니다. 파라오의 칙령은 그들을 없애지 못했습니다. 그들을 알았던 자가 죽고 없어졌을 때 그들의 수는 늘어나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구원자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게 하려고 해도 그들에게는 그러한 힘이 없었습니다. 악마가 하느님의 약속을 허사로 만들고자 한 바로 그 방법을 통해 약속이 더욱 확실해지는 것이 보이십니까?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노예가 임금처럼 다스리다

이처럼 하느님께서는 노예로 팔려 간 사람조차도, 그가 노예로 살게 되어 있던 곳에서 임금처럼 다스리게 만드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음 안에서 당신의 권능을 보여 주셨듯이, 요셉도 자신이 팔려 간 곳에서 다스렸습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7,14 요셉이 아버지 야곱을 불러오게 하다

 

친족 일흔다섯 명

스테파노는 칠십인역 성경을 바탕으로 설교했습니다. 그러나 원래 성경인 히브리어 성경은 친족이 칠십 명이었다고 합니다. 창세기를 참고하여 요셉의 가계를 훑어도, 야곱과 요셉 그리고 이집트에 있던 요셉의 두 아들까지 합쳐도 칠십 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존자 베다 『사도행전 해설』)

 

7,15 야곱이 이집트로 내려가다

 

스켐으로 옮겨 안장된 조상들의 유해

사실 이집트에서 스켐으로 옮겨져 안장되었다고 성경은 이야기하지만 유해는 요셉의 유해뿐입니다(여호 24,32). 요셉이 가장 널리 기억되고 있었으며 그 자신이 유해를 그리로 옮기하고 지시하기도 했고 또 그 도시가 그의 지파에 속했던 곳이기도 하지만, 스테파노의 말과 바로 그 거룩한 땅에서 살았던 히에로니무스의 글을 보면, 다른 조상들의 유해도 같은 곳에 묻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존자 베다 『사도행전 해설』)

 

7,16 그들의 유해를 스켐으로 옮기다

 

율법에 바탕하여 그리스도를 선포한 스테파노

복된 스테파노가 한 이야기는 사실 널리 알려진 이야기였습니다. 그는 두 가지 이야기를 합쳐서 역사적 사실보다 자신이 전하고 싶은 내용을 더 강조했습니다. 거룩한 장소와 율법을 모독하는 가르침을 퍼뜨린다고 고발당한 이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약속되신 분이라는 사실과 유대인들이 과거에는 모세를 따르지 않고 반항했으며 지금은 주님께 반항하고 있다는 사실을 율법으로 증명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켐의 아들인 하모르의 아들들에게”라는 문구은 그리스어 사본에는 “스켐에 있는 하모르의 아들들에게”로 되어 있습니다. 하모르의 아버지와 아들 이름이 다 스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스어 사본의 문구가 창세기에 기록된 역사와 일치하는 점이 더 많습니다. (존자 베다 『사도행전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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