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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주해

16,35-40 바오로와 실라스가 감옥에서 풀려나다

작성자semo|작성시간26.06.15|조회수2 목록 댓글 0
16,35-40 바오로와 실라스가 감옥에서 풀려나다


35 날이 밝자 행정관들은 시종들을 보내어, “그 사람들을 풀어 주어라.” 하고 말하였다.
36 그래서 간수가 바오로에게 그 말을 전하였다. “행정관들이 여러분을 풀어 드리라고 시종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오셔서 평안히 가십시오.”
37 그때에 바오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로마 시민인 우리를 재판도 하지 않은 채 공공연히 매질하고 감옥에 가두었다가 이제 슬그머니 내보내겠다는 말입니까? 안 됩니다. 그들이 직접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합니다.”
38 그 시종들이 이 말을 전하자, 행정관들은 바오로와 실라스가 로마 시민이라는 말을 듣고 불안해하며,
39 그들에게 가서 사과하고는, 그들을 데리고 나가 그 도시에서 떠나 달라고 요청하였다.
40 이렇게 그들은 감옥에서 나와, 리디아의 집으로 가서 형제들을 만나 격려해 주고 떠났다.

▶ 바오로는 로마 시민이라는 신분을 내세웁니다. 로마 시민권 덕분에 그는 태형을 면했고 정식 재판을 받을 권리도 인정받았습니다. 그들은 바오로의 말에 당국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행정관의 행동은 바오로와 실라스가 법적으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음을 말해 줍니다.

바오로와 실라스는 마지 못해 이기는 하지만 다른 곳에서 복음 선포를 계속해야 하므로 그곳을 떠나고, 그들이 그리스도께로 인도한 이들은 세상에서의 지위는 비천할지라도 필리피에서 계속 복음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16,40 감옥에서 나와 리디아의 집으로 가다

 

사도들의 겸손

사도들은 대단한 겸손과 자애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오로와 실라스는 행정관의 명으로 풀려났지만, 그들이 형제라 부름으로써 자신들과 동등한 사람들로 만든 그 가난한 여인과 형제들을 만나 보기 전에는 그곳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암모니우스 『성경 주해 선집』)

 

초자연적 은총이 하는 일

그들은 행정관의 명령에 순종해서 그곳을 떠난 것이 아니라 서둘러 복음 선포를 하기 위해 떠난 것입니다. 그 도시는 이미 기적으로 충분한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간수가 믿게 된 것 자체가 복음을 알리는 하나의 목소리였습니다. 사도는 사슬에 묶여 있고, 그렇게 사슬에 묶여 있으면서도 이중의 속박을 풉니다. 사슬에 묶임으로써, 자신을 사슬에 묶은 이를 풀어 준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은총이 하는 일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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