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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주해

17,1-4 바오로가 테살로니카의 회당에서 토론하다

작성자semo|작성시간26.06.15|조회수1 목록 댓글 0
17,1-4 바오로가 테살로니카의 회당에서 토론하다


1 바오로 일행은 암피폴리스와 아폴로니아를 거쳐 테살로니카에 이르렀다. 그곳에는 유다인들의 회당이 있었다.
2 바오로는 늘 하던 대로 유다인들을 찾아가 세 안식일에 걸쳐 성경을 가지고 그들과 토론하였다.
3 그는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신 다음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했음을 설명하고 증명하면서, “내가 여러분에게 선포하고 있는 예수님이 바로 메시아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 감복하여 바오로와 실라스를 따르게 되었다. 또한 하느님을 섬기는 그리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과 적지 않은 귀부인들도 그렇게 하였다.

▶ 바오로가 필리피에서 복음을 전한 다음 루카를 그곳에 남겨 준 채 떠난다는 것과 처음에는 성공을 거두고 박해가 일어나고 그런 다음 그곳을 떠난다는 사실입니다.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신 다음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했음”이라는 표현은 루카 복음 24장 26절의 말씀과 매우 유사합니다.

지식이 넓은 곳에서 좁은 곳으로 퍼져 나가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안 사도들은 인구가 많은 도시들에 선교 활동을 집중합니다. 이 대목에는 자기 백성을 사랑하는 바오로의 마음과 다른 민족들에게 유대인들로부터 돌아설 수실을 주지 않으려는 바오로의 태도가 분명히 드러나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셨듯이 그는 기적을 행하는 것을 삼가합니다.

 

17,1 테살로니카의 회당

 

대도새는 선교의 거점

그들은 또다시 작은 마을들을 거쳐 서둘러 제일 큰 도시로 향합니다. 그곳에서는 말씀이 샘에서 흘러나오는 물처럼 이웃 도시들로 퍼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바오로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사랑했다

바오로는 “늘 하던 대로” 유대인들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는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사도 13,46)라고 한 바 있지만 자시 민족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에 대한 큰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오로는 “형제 여러분, 내 마음의 소원, 그리고 내가 그들을 위하여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는 그들이 수원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로마 10,1)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실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로마 9,3). 그가 이렇게 한 것은 하느님의 약속과 영광 때문이었고 다른 민족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17,2 성경을 가지고 토론하다

 

기적을 행하는 것을 자제한 바오로

“바오로는 세 안식일에 걸쳐 성경을 가지고 그들과 토론하였다.” 안식일은 그들이 일하지 않을 때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기적을 일으켜서가 아니라 성경으로 당신 말씀을 입증하신 적이 많았습니다. 그분께 반감을 품은 이들이 그분을 사람을 속이는 마법사라고 비난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들어 논증하는 사람은 의심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바오로가 말씀만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예를 들어 안티오키아에서는 그의 가르침을 들으려고 “도시 사람들이 거의 다 모여들었다”(사도 13,44)고 합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사소한 일이 아니라 엄청나게 놀라운 기적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17,3 고난을 겪으신 다음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시다

 

고난을 겪으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나신 메시아

바오로는 성경에 담겨 있는 두 가지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는 고난을 겪으셔야 했다는 것과 고난을 겪으시고 부활하신 분이 다름 아닌 나자렛 예수라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그런 사람들이 있듯이, 유대인들 가운데에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관한 말씀이 성경에 들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으면서도 너무나도 믿음이 부족하여 그 일들이 예수에 관한 말씀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보다 그리스도의 적을 고대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오로는 그리스도의 신비들을 전하는 한편 이 신비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존자 베다 『사도행전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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