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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주해

18,18-22 바오로가 코린토를 떠나다

작성자semo|작성시간26.06.15|조회수1 목록 댓글 0
18,18-22 바오로가 코린토를 떠나다


18 바오로는 한동안 그곳에 더 머물렀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프리스킬라와 아퀼라와 함께 배를 타고 시리아로 갔다. 바오로는 서원한 일이 있었으므로, 떠나기 전에 켕크레애에서 머리를 깎았다.
19 그들은 에페소에 도착하였다. 바오로는 그 두 사람을 그곳에 따로 남겨 두고 혼자 회당으로 가서 유다인들과 토론하였다.
20 그들은 바오로에게 좀 더 오래 머물기를 청하였지만 그는 승낙하지 않았다.
21 그러나 “하느님께서 원하시면 여러분에게 다시 오겠습니다.” 하고 작별 인사를 한 뒤, 배를 타고 에페소를 떠났다.
22 바오로는 카이사리아에 내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교회에 인사한 다음, 안티오키아로 내려갔다.

▶ 바오로는 유대인들의 간절한 소망을 무시하는 사람으로 보여 물의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들에게 알리고자 유대인이 하는 나지르인 서원 같은 것을 여전히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8,18 바오로가 머리를 깎다

 

서원했던 바오로

바오로는 그곳에서 자신이 서원을 했기 때문에 머리가 길도록 내버려 두었다가 켕크레애에서 율법에 따라 머리를 자른 일은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한 나지르인 서원자들은 모세의 지시에 따라 늘 그렇게 해 왔습니다. (히에로니무스 『서간집』)

 

서원한 적 있는 바오로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하느님께 자신을 바친 나지르인들은 서원한 기간에는 머리털이 길게 자라도록 내버려 두었다가 그 기간이 끝나면 머리털을 잘라 불에 던져야 했습니다(민수 6,1-8). 바오로도 그렇게 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다른 사도들과 함께 율법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던 일을 잊어서가 아니라, 유대인들 가운데서 믿음에 든 이들이 공연한 중상을 받게 될까 봐, 유대인들을 얻기 위해 유대인처럼 되었던 것입니다. (존자 베다 『사도행전 해설』)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처럼 되었던 바오로

구원자께서는 부활하신 뒤 제자들에게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으라”(마태 28,19)고 하셨습니다. 이 지시를 받은 이들은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신다”(1티모 2,4)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류가 종교적으로 유대인과 이교인이라는 두 부류로 나뉘어 있은 까닭에, 복음 전도자들에도 두 부류가 필요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유대인들을 가르치고 어떤 이들은 다른 민족들의 사도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교사의 뜻은 오직 하나였습니다. 모든 사람을 한 분이신 하느님에 관한 지식과 복음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것이었지요. 바오로는 다른 민족들의 사도였지만, 유대인들에게 이로운 일을 할 기회가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처럼 되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한 것은 그 자신 비록 유대교의 그림자를 이미 건너고 넘어간 사람이지만, 유대인들이 그가 율법을 버렸다고 생각해 그를 배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옛 율법의 규정을 따라 서원했던 그는 자기 동족들이 하는 대로 켕크레애에서 머리를 깎았던 것입니다. (장님 디디무스 『성경 주해 선집』)

 

18,19 바오로가 회당으로 가다

 

복음을 가르칠 정도로 바오로에게 많이 배운 두 사람

바오로는 그들을 에페소에 남겨 두었습니다. 그들이 그곳에서 가르치도록 한 것입니다. 무척 오래 바오로와 함께 지냈던 그들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지만 바오로는 그들을 유대인의 관습에서 완전히 떼어 놓지는 못했습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사도행전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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