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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주해

19,18-22 마술 책들을 불사르다

작성자semo|작성시간26.06.15|조회수0 목록 댓글 0
19,18-22 마술 책들을 불사르다


18 그러자 신자가 된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자기들이 해 온 행실을 숨김없이 고백하였다.
19 또 마술을 부리던 자들 가운데 많은 이가 자기 책들을 모아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살라 버렸다. 그 책들을 값으로 따져 보니 은돈 오만 냥어치나 되었다.
20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은 더욱 힘차게 자라고 힘을 떨쳤다.
21 이런 일들이 끝난 뒤, 바오로는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고, “거기에 갔다가 로마에도 가 보아야 하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그래서 그는 자기의 협력자들 가운데에서 티모테오와 에라스토스 두 사람을 마케도니아로 보내고, 자기는 얼마 동안 아시아에 더 머물렀다.

▶ 바오로의 선교 성과가 여기서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되어 표현됩니다. 이 사건은 데메트리오스가 선동을 하는 계기가 됩니다. 또한 현대 주해가들에게 쉽게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던져 줍니다. 은돈 오만 냥어치를 품삯으로 환산하면 얼마인가 하는 것부터 쉽게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요점은 마술을 버리고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여 신앙의 은혜를 얻으려면 마술 덕분에 얻을 수 있는 모든 이익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9,19 마술을 부리던 자들

 

죄를 고백하고 얻는 풍부한 결실

조인은 누구나 자기 죄를 고백하고 죄를 자각함으로써, 계속 죄를 저지르는 일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그래야 “먼저 죄를 고백해야 의롭게 될 수 있다”(이사 43,26)는 말씀이나 “스스로를 고발하는 자가 의인이다”(잠언 18,17)라는 말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에페소에는 우상숭배자와 마술을 부리던 자들이 무척이나 많아서 사람들은 마술에 관한 책이 가장 귀한 것인 것처럼 많은 돈을 들여 그런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게 되자 그들은 그 책들을 원하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그것을 팔지 않고 불살라 버렸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한 것은 첫째로는 영혼을 파괴하는 화근을 아무도 손에 넣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고, 둘째로는 그들이 그 책으로 이익을 얻을 수 없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불순한 것에서 이익을 취해서도 안 되듯이, 그런 것에서 생긴 돈을 사도들의 발아래 바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암모니우스 『성경 주해 선집』)

 

금지된 것들을 다 내어 놓다

이 이야기는 우리 구원자의 제자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들의 설교가 청중들에게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 줍니다. 그들의 말은 사람들을 영혼 깊숙이 감동시켰고 각 사람의 양심을 찔렀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아무것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자기들이 해 오던 금지된 것들을 모두 내어 놓으며 자신과 자신의 사악함을 스스로 규탄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들의 제자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올바르며 자기 안에 사악한 것이라곤 일체 숨어 있지 못하게 하겠다고 단호히 결의한 사람들이었는지, 또 그들이 자신들의 개과천선을 얼마나 대담하고 자랑스럽게 표현했는지 알려 줍니다. 그렇습니다. 마술 책들을 불살라 완전히 사라지게 한 사람들은 그들이 다시는 마술에 발을 들이지 않을 것임을 아무도 의심치 못하도록 만들었으며, 그날부터 사람들은 그들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카이사리아의 에우세비우스 『복음의 논증』)

 

오십이라는 수의 의미

복음서에서도 각기 오십 데나리온과 오백 데나리온을 빚진 채무자가 빚을 탕감받았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육신의 오감을 통해 이스을 살아가는 동안 십계명의 계명들을 어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마술이라는 죄가 워낙 큰 죄인 까닭에 오십이라는 숫자 대신 오만이라는 큰 숫자로 표현된 것입니다. “오십이라는 숫자는 회개와 관련해서”나 죄의 용서와 관련해 자주 사용됩니다. (존자 베다 『사도행전 해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마술을 부리는 사람이 아니다

이 글에는 그들의 가르침 덕분에 마술이 종지부를 찍은 사실이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마술에 뛰어났던 이 사람들이 그 기법과 그들이 늘 교류하던 악령들에게서 정화되고 나자, 무척 값나가던 마술 책을 모두 사람들 앞에서 불살라 버린 것을 똑똑히 보십시오. (장님 디디무스 『성경 주해 선집』)

 

19,22 두 사람을 마케도니아로 보내다

 

미신과 철학

바오로는 그들을 마케도니아로 미리 보내 자신이 간다는 것을 알려 사람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서도 얼마 동안 아시아에 더 머물렀습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철학자들의 폭정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미신이 넘쳐 나고 있었던 까닭에, 바오로는 그들에게 가서 더 대화를 나누었던 것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성경 주해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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