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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4 08:19
도자기와 갯벌이 함께 어우러지는 잔치 한마당인 제2회 나오리축제가 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충남 태안에서 펼쳐진다.
축제 현장에 가면 20여년간 프랑스와 스위스 등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 고향에 돌아와
새로운 가마터를 만들고 작품활동에 몰입해온 세계적 도예가 양승호(50)씨가
독특한 표면처리 기법을 이용해 우리의 `얼'과 `정서'를 표현한 작품 100여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작업현장 및 과정 등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 굴 및 바지락 캐기 등 인근 갯벌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지는데
서해안에서 가장 넓고 다양한 조개류가 서식하는 내리 갯벌에서 관광객들은 색다른 추억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씨의 아내이자 무용가인 최화정씨가 도자기를 빚고 굽는 과정을 형상화한
`춤공연'과 `한국-유럽 도예 교류전'도 이 축제만의 묘미로 꼽히며 무용교실과 서예교실도 마련된다.
나오리축제 관람을 마친 관광객들은 리아스식 해안선이 530㎞에 걸쳐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태안반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둘러보며 일상생활 속에서 찌든 때를 말끔히 씻을 수도 있다.
여기에 인근 청정해역에서 갓 잡은 꽃게로 담근 꽃게장과 꽃게탕, 밀국낙지탕, 갑오징어회,
간자미무침, 실치회, 생굴회 등 이 지역 대표적인 토속음식도 맛볼 수 있으며
물메기탕과 우럭젓국, 주꾸미 샤브샤브, 아귀탕, 붕장어 통구이, 전복찜 등도
태안반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먹어보지 않고 돌아가면 후회할 먹거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