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강을 건너가라(1:1-5:12). 1. 진군 명령(1:1-9) 2. 요단강 도하 준비(1:10-2:24) 3. 요단강 도하(3:1-17)
4. 열두 돌의 기념비(4:1-24) 1) 요단강 가운데 세운 열두 돌의 기념비(4:1-14) 2) 길갈에 세운 열두 돌의 기념비(4:15-23)
3) 요단강 도하 기념비의 신약적 교훈(4:6-7, 21-24)
모세가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저들 가운데 세워 주신 새 지도자 여호수아의 깃발 아래 뭉쳤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기적을 맛보았다. 그것이 저 요단강을 육지처럼 건넜던 일이다. 이때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하여 열두 돌로 기념비를 세우게 했다. 하나는 요단강물 속에 세웠고, 또 하나는 저들이 요단강을 건너 처음 진을 쳤던 길갈에 세웠다. 이것을 가지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영한 기념」(4:7)이 되게 하라고 하였다. '기념'이란 과거에 일어났던 한 사건을 생각나게 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삼는 것이다. 성경에는 종종 돌을 사용하여 기념하게 하는 기록이 있다. 예컨대 야곱이 돌로 기둥을 세우고 하나님께 서원한 일이 있었다. 바로 벧엘의 기념이었다(창 28:18-22). 또 사무엘은 이웃 이방인과 싸운 다음에 그 전승(戰勝)을 기리기 위해 큰 돌기둥을 세워 그 이름을 '도움의 돌', 곧 '에벤에셀'이라고 불렀다(삼상 7:12). 지금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하나님 자신의 기적으로 요단을 건너 구원을 받은 이 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열두 돌을 취하여 기념비를 세웠다. 우리는 이 사실에서 영감을 통해 신약적 의미와 교훈을 새겨보기를 원한다.
(1) 옛사람의 장사(葬事), 새사람의 시작을 의미함이다. ① 열두 돌의 기념비가 요단강 바닥에 세워졌다. 이 기념비는 이스라엘이 다 건너고 다시 요단강물이 합쳐졌을 때 물속에 잠기게 되었다. 이것은 신약적으로 우리의 옛사람이 주와 함께 죽어 장사됨을 의미한다. 로마서 6장 3-4절에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고 하였다. 주와 함께 옛사람이 장사됨이다. 갈라디아서 5장 24절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라고 하였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힘으로 죽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주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되심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② 또 하나의 열두 돌의 기념비가 요단강 건너 길갈에 세워졌다. 이것은 옛사람을 버리고, 주와 함께 새 생활, 새 삶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곧 부활을 상징한다. 로마서 6장 4-5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라고 하였다. 로마서 6장 8절에도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라고 하였다. 이렇게 요단강 물속에 묻혀버린 기념비는 옛사람의 장사(葬事)를 생각나게 하고, 요단강 건너 길갈에 세운 기념비는 새사람의 부활과 새 생명의 출발, 진행을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2) 죽고자 하면 산다는 십자가의 희생진리를 깨닫게 한다. 요한복음 12장 24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하였다. 죽음을 통하여 생명이 나오고, 자기 희생을 통하여 영광의 결실이 오는 것은 자연계나 영계에 공통된 진리이다. 법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길 때 요단은 갈라지고 이스라엘은 마른 땅을 건넜다.
(3)「이 돌들이 무슨 뜻이뇨」(4:6, 21)라고 함에 대한 구원사적 신앙교육과 계승이다. 제1기념비와 제2기념비에 대하여 반복해서 자손들로부터 「이 돌들이 무슨 뜻이뇨」(4:6, 21)라는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때 부모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기적, 곧 요단강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지므로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표징이라고 하였다(4:7, 22).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호와 신앙을 대대토록 전승시키는 구원사적 신앙교육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특별한 교육이다. 자연이나 일반 인륜을 가르치는 교육 위에 「사시는 하나님」(3:10), 「온 땅의 주」(3:11, 13), 「기사를 행하시는」(3:5) 구원의 하나님을 가르치는 영적 교육, 신앙적 교육이다. 바로 신약교회의 부모들은 "예수의 십자가와 그가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가 무슨 뜻이냐?"고 물을 때, "십자가는 하나님이 죄인 구원을 위하여 그 아들 예수를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제물이 되게 하신 구원의 표요, 교회는 그 십자가를 믿는 자녀들이 예수를 머리로 하여 연결되는 구원의 공동체, 생명의 공동체이다."라고 가르쳐야 하는 진리를 알려 주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옛날 역사 속에 공개된 하나님의 구원의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게 되고, 그 결과 받은 구원의 축복을 또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계대적 신앙교육과 유산을 남겨야 한다. 로빈슨 쿠르소가 파선을 당하여 표류하다가 무인도에 닿았던 일이 있다. 그때 그는 그 섬에서 사람이 지나간 발자국을 보고 거기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된 일이 있다. 역사란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취이고, 또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잡이다. 우리가 믿는 예수는 신화나 전설이나 족보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예수 십자가는 역사 속에 이루어진 사건의 사실이고, 또 역사의 신기원이 된 것이다. 자랑스럽게 십자가의 표징을 가르쳐서 구원을 계승하는 역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미 이러한 역사가 교회를 통하여 역사속에서 2011년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에 와서 1973년에 서울 을지로 3가 110번지에 있는 창고를 빌려 개척교회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서울역전 동자동에 있던 기독교여자절제회관을 빌려 1974년 2월 16일부터 1976년 10월까지 2년 반 동안 개척교회를 진행했다. 그 후 1976년 10월 31일, 동자동에서 한강도하작전을 펼쳐 여의도로 옮겨 주부생활빌딩(1976. 10. 31 - 1977. 12. 17)과 우정빌딩(1977. 12. 18 - 1998. 4. 5)에서 22년 동안 살다가 1998년 5월 16일, 강서 새성전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실로 감격적이고, 기록적인 경향교회 사건들이었다. 강서성전은 1994년 8월에 학교법인 경복학원을 인수하고, 1995년 7월 17일에 새성전 건립기공예배를 드리고, 1997년 9월에 새성전 상량감사예배를 드리고, 2003년 12월 5일에 헌당기념홀 감사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인 2003년 12월 6일, 드디어 역사적인 새성전 헌당감사예배를 드렸다. 교회 설립 30주년이 되던 해이다. 새성전 건축에 헌금으로 가담한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동'으로 새겨 헌당기념홀에 세웠다. 성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그 헌당기념홀 동판의 중앙에 이런 기록이 있다.
헌당기념판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딤전 3:15) 우리 경향인 모두는 선지와 사도의 터 위에서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운동의 역사를 계승하고 평화시대를 살게 된 값으로 세계선교의 마지막 보루가 되기 위하여 우리 생의 최고를 바쳐 이 성전을 건축/헌당하여 주께 드리옵니다.
교회 설립일 : 1973. 4. 15 교회 착공일 : 1995. 7. 17 교회 준공일 : 1998. 4. 15 교회 헌당일 : 2003. 12. 6
대한예수교장로회 경향교회 당회장 목사 석원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이것은 사람을 높이려 함이 결코 아니고, 이 시대에 우리가 세상에 와서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자로서의 존재론적 사명과 그 목적을 하나님께 두었던 개혁주의 교회의 족적을 후대에 알리고, 초기 경향교회 성도들의 개혁주의 신앙과 교회관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헌신한 섬김과 희생의 정신을 남겨 교훈으로 삼고자 함에 있었다. 요단강 도하는 「사시는 하나님」(3:10), 「온 땅의 주」(3:11, 13)이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기적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이스라엘 역사에 '표징'이 되고, 「영영한 기념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바로 경향교회당에 있는 '헌당기념홀'은 이것이 무슨 뜻이냐고 묻는 후손들에게 구원에 대한 감사와 선교사명을 위한 '표징'이 되고, 영영한 기념이 되는 것이라고 대답해 주는 것이 될 것이다. 이 헌당기념홀은 우리 교회를 방문하는 국내외 인사들에게 가장 큰 감동과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것이 기념비의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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