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를 맺는 비결 / 요한복음 15장 5-8절 (p. 174)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고 열매를 맺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모릅니다. 거름을 주고, 풀을 뽑고, 죽은 가지는 열매 맺는 가지를 위해서는 과감하게 잘라냅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은 과일은 정성껏 보호하기 시작합니다. 벌레, 해충, 이물질로 인해 병들지 않도록 농약을 칩니다. 과일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고 하나씩 종이로 싸서 좋은 상품이 되도록 관리합니다.
그런데 본문 말씀을 보면, 가지치기를 하고 깨끗이 관리하는 것 외에 또 다른 방법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하나님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원리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4절에,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여기서 “거하다”는 것을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거하다”는 것은 “밖에 있지 말고 안으로 들어오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문 밖에서 서성이지 말고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입니다. 교회 밖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에게 교회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도, 안 믿는 것도 아닌 사람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설익은 과일은 먹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해롭습니다. 어떤 사람은 항상 방관자로 일관합니다. 주체가 아닌 객체로, 주인이 아닌 손님으로 살아갑니다.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방관자들은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허무의식과 함께 이방인의 성향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방인의 특징은 한마디로 외로움이고 방황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문 밖에서 방황하면서도 문 안으로 잘 들어오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면서 항상 외롭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니까? 평생 겉도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거하라.”고 하신 말씀은 이제 제발 문 밖에서 서성이며 남의 일인 양 방관하지 말고 안으로 들어와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참여자가 되고 주체가 되며, 주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거하다”는 말은 “관계를 맺다”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의 집 안으로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나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정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헤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과 접촉을 하고 관계를 맺고 의사를 소통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서로 다른 공간에 있다면 “거하다”는 개념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문 밖에서 문 안으로 들어와 서로 접촉이 시작되면서 관계는 형성되는 것입니다.
셋째) “거하다”는 것은 상호 보완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하는 것은 일방이지 않고 쌍방향입니다.
1) 여자 없이 남자만 존재할 수 없고, 부모 없이 자식만 존재할 수 없습니다.
2) 아무리 애를 먹이고 속을 썩이는 자식도 나의 자식이요,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십자가인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게 하는 남편도 나의 남편이요,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십자가인 것입니다.
3) 선생만 있고 제자가 없다면 교육은 이뤄질 수 없습니다.
4) 목사만 있고 성도가 없다면 목회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5) 대통령만 있고 국민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곧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할 때, 동시에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는 것입니다. 5절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해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을 떠나서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1) 식물이 태양을 거부하면 성장하지 못합니다. 지난여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과일 작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2) 또한 자녀가 부모를 거부하면 성장하지 못합니다.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부모를 홀대하는 자식치고 잘되는 자녀는 없습니다. 이것은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거부하면 믿음이 성장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6절에,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가지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순간 그 나무는 불쏘시개나 쓰레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으면 날마다 기적을 일으키게 됩니다. 죽은 것 같으나 봄이 되면 잎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붙어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7절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여러분! 무엇을 원하십니까?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응답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믿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으로 인해 날마다 기적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연약하기 짝이 없는 존재입니다. 감기만 걸려도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암에 걸리면 거의 죽는 것입니다. 친구 목사님 어머님께서 유방암에 걸리셨는데 수술실에 들어가서 열었다 덮었습니다. 우리는 기적을 일으킬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1) 한계가 있는 존재에서 한계가 없는 존재가 됩니다.
2) 불가능한 존재에서 가능한 존재가 됩니다.
3) 무능력한 존재에서 능력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4)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존재에서 위로를 주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7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내 안에 계시다.” 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분명하게 해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으면 천국을 사모하게 됩니다. 예배가 드리고 싶어집니다. 순종하게 됩니다. 나의 고민을 아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으면 기도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잘못 구하면 어떡하지? 이기적으로 구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을 자세히 읽어보면,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으면 개인의 욕심이나 이기심으로 구할 수 없게 되고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기도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면 예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다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적은 날마다 일어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열매를 받을 때 비로소 제자라고 하셨습니다.
8절에,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가지가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되고, 또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제자임을 증명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열매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열매는 성령의 열매와 전도의 열매가 있다고 지난 시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20)고 하셨습니다. 열매가 있으면 제자인 것이고, 열매가 없으면 제자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제자가 되는 표시는 열매인 것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열매를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열매를 맺으려면 과감하게 못 된 가지는 처내야 합니다. 잘못된 성격, 습관, 사고방식, 지나치게 빠져있는 오락거리를 빼내야합니다. 그래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열매를 많이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