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다다오]
-1941년 : 일본 오사카 출생
-1962-69년 : 미국, 유럽,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독학으로 건축수업
-1969년 : 안도 다다오 건축연구소 설립
-1973년 : Tomishima House. Osaka
-1979년 : 스미요시 주택으로 일본건축학회상
-1981년 : Koshino Church on the Water, Hokkaido
-1989년 : Church of the Light, Osaka
-1990년 : 하바드대 객원 교수
-1991년 : Water Temle, Awaji . Museum of wood
-1992년 : Japan pavillion Expo '92
-1993년 : Rokko Housing ll, kobe
-1994년 : Chikatsu-Asuka Historical Museum, Osaka
-1995년 : Naoshima Contemporary Art MUseum, Okayama
-제7회 국제디자인상 수상
* 안도 다다오의 작품경향
건축가들이 늘 고뇌하며 화두로 삼는 주제는 공간만들기와 역사 인식, 그리고 강력한 자기표현이 아닌가 싶다. 이런 점에서 가장 일본적인 건축관을 가지고, 이를 공간과 기하학적 형태, 그리고 은유로 묘사하는 대표적인 건축가로 꼽을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안도 다다오라 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그는 유럽이나 북미의 여러 건축비평가들로 하여금 전통적인 근대건축과 극동의 세계관을 결합한 대표적인 동양의 건축가로 불려지고 있다. 따라서 그의 건축은 흔히 '침묵의 건축'으로 불려지며, 지금은 작고한 미국의 건축가 '루이스 칸(Louis Khan)'과 견주어진다. 이러한 그의 은유적 작품성은 기독교인이 아니면서도 교회건축을 가장 많이 설계한 건축가로 기록되는 첫 번째 아이러니를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건축작품이나 이론을 소개하는 여러 전문서적에서 안도 다다오를 찾아보면 매우 흥미로운 그의 이력을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1941년 일본의 오사카(大阪)에서 출생, 1969년 안도 다다오 건축연구소 설립, 1979년 일본건축학회상......' 등으로 그의 이력이 기록되고 있어 다른 건축가들의 유명대학 학력이나 경력등이 소개되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합리주의 건축의 기수로 불리는 레온 크리에(Leon Krier)가 정규 건축교육을 받지 않고 자신의 형인 롭 크리에(Rob Krier)로부터 건축을 배워 유럽의 건축이론이나 이념을 선도하였듯이 안도 다다오도 1962년부터 1969년까지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지를 돌아다니며 홀로 건축을 공부하고 느낀,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와 그같은 느낌을 자신의 건축관으로 승화시켜 가장 일본적인 건축을 구현하는 건축가로 자리매김한 건축가이다. 독학으로 건축을 배운, 그래서 전문적인 건축교육에 있어서는 거의 무학이라고 할 수 있는 그가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예일대학, 콜럼비아대학, 그리고 하버드대학의 건축학부 객원교수를 하였다는 사실이 그에 관한 두 번째 아니러니이다.
그의 건축은 3가지의 특징적인 성격으로 뚜렸하게 구분된다. 대부분의 그의 건축작품을 보면 거의 누구나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기하학을 그가 구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같은 그의 건축관은 유럽에서 치열하게 탐구했던 근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제(Le Corbusier)의 작품에서 보이는 것과 유사하고, 그래서 그는 전통적인 근대건축의 어휘를 오늘날에도 이어가는 건축가로 회자되는 것이다. 두 번째의 작품경향은 건축을 자연과 혼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의 건축작품에는 늘 물, 바람, 나무, 그리고 하늘의 공허함 등이 어떤 모습으로든 건축과 결합하고 있다. 이같은 그의 건축관은 건축물의 명칭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어 물의 교회, 물위의 박물관 등으로 묘사되곤 한다. 세 번째의 특징적인 성격은 진솔항 건축재료라 불리는 콘크리트와 유리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정신이라 할 수 있다. 1992년 세빌리아(Seville) 박람회의 4층짜리 목조건축물인 일본관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작품이 노출 콘크리트와 유리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1995년 4월 오사카에서 GA(Global Architecture)소속 전문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세가지로 요약되는 그의 건축적인 치열함을 설명한 바 있다. 즉, 전통적인 일본건축의 이면에 담긴 철학이 그러하기 때문이며, 특히 목조건축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아 현재의 건축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기자의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이었다. 그런 까닭에 그의 건축은 가장 일본적인 동시에 유럽에서 발원한 전통적인 근대건축의 이념을 가장 충실하게 소화한 현대건축을 구사하는 동양의 건축가로 일컬어지고 있다. '삶에 위엄을 주기 위해서는 질서를 필요로 한다'는 그의 건축적 언어는 동양의 사상과 서양의 가치를 적절히 담아내는 그의 건축 전체를 표현한 함축어로 흔히 인용되는 구절이다.
안도 다다오는 자신의 건축설계 사무소를 개설한 1969년으로부터 10년이 지난 1979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매년 각종 단체나 국가가 수여하는 모든 건축상을 수상하였다. 1979년에 스미요시의 연립주택(住吉の長屋)으로 일본 건축학회상을 수상하였으며, 1983년에는 로코의 집합주택(六甲 Housing)으로 일본의 문화디자인상을 수상하였다. 1985년에는 알바 알토 메달을 받은 바 있으며, 1986년에는 일본 문부성의 예술신인상을 받았고 다음 해에는 로코의 교회(Chapel on Mt. Rokko)로 마이니치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이같은 그의 건축상 수상 경력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1988년의 이소야 요시다상(吉田五十八賞), 1989년의 프랑스 건축아카데미 대상, 1991년 미국의 예술문화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아놀드 브루너(Arnold W. Brunner) 기념상, 1992년의 덴마크 칼스버그 건축상, 1993년의 일본 예술원상과 1994년의 일본 예술대상, 그리고 1995년의 프리츠커 건축상과 아사히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밖에도 1991년에는 미국건축가협회(AIA) 명예회원으로 추천되었으며, 1993년에는 왕립영국건축가협회(RIBA)의 명예회원으로 호선되기도 하였다.
최근의 대표적인 설계작품으로는 고베(神戶)의 로코 하우징 II(1993), 오사카의 선토리 박물관(1994), 가고시마대학의 이나모리(稻盛)회관(1994), 오사카의 맥스레이(Maxray) 본사 사옥(1994), 나라(奈良)의 고조문화박물관(1995), 오카야마(岡山)의 나리와 미술관(1994)과 효고(兵庫)의 초등학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도 1985년과 1991년에 각각 건설한 교토(京都)의 Times I & II, 1988년에 지은 오사카의 갤러리아 아카와 1989년에 건설된 '빛이 있는 교회' 등은 그의 건축관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수작으로 꼽혀 각종 건축상을 수상하는 동기가 되었으며, 자연과 건축의 혼화를 통한 침묵의 건축으로 꼽히는 작품으로는 지카즈 아즈카 역사박물관과 구마모토현의 장식고분관, 그리고 히메지의 문학관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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