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부타령 (唱夫打玲)
아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지척동방 천리 되어 바라보기가 막연쿠나
은하작교가 끊겼으니 건너갈 길이 막연쿠나
인적이 끊겼으니 차라리 잊을까나
아름다운 자태 거동이 이목에 매양 있고
이으리라 맹세해도 그래도 못 잊어 걱정이라
눈감았어도 보여진다면 소경이라도 되어질 거야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만리창공에 하운이 흩어지고 무산십이봉에 월색도 무정터라
임이라면 다 다정하며 이별이라고 다 슬프냐
이별 말자 지은 맹세를 태산같이도 믿었건만
태산이 허망히 무너질 줄을 어느 가인이 알았을 거냐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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