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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서울병> K컬처에 열광하는 외국인 그 저변에는 <친절>이 있다

작성자남시학|작성시간26.06.19|조회수151 목록 댓글 0

얼마 전 결혼식에 갔다가
공덕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려는데
6호선 지하철 승차권 발매기 앞에서 
연인 같기도 하고 부부 같기도 한 외국인 한 쌍이
난감해하고 있다가 눈이 마주치자 도움을 요청하는 느낌이었다
다가가니 티켓을 끊지 못해서 당황해하는 것 같은데
영어로 말하니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영어 회화를 잘해서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순간 머리속에 스치고 간 후회 앞에
외국인 여자는 어눌한 한국말로 <경복궁>이라고 말하길래
나도 모르게 <티켓>이란 말이 자동으로 나왔다 ㅋ
외국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연신 예스 예스를 연발하며
핸드폰에서 구글앱 지도를 보여주며 경복궁을 카리켰다
아! 맞다!~~
내 핸드폰에 파파고(Papago)가 있지
나는 얼른 파파고 대화상자를 열어 핸드폰을 입에 가까이하고
<경봉궁에 가십니까?>라고 말하니 
파파고는 영어 번역 문장을 순식간에 쏟아 냈다
외국인 남자는 파파고에 신기해하며
눈을 번쩍 뜨고 번역 문장을 읽어보고 고개를 끄덕여
나는 얼른 토너먼트를 영어로 바꿔 외국인 입에 가져갔다
그 외국인이 말한 우리말 번역은 
<경복궁역까지 가고 싶은데 지하철 티켓 끊기가
좀 어려워 도움을 줄 수 없습니까?>로 떴다
파파고가 있으니 언어장벽은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그제서야 승차권 발매기 키오스크(Kiosk)를 보니
영어로 진행되어 몇 단계 들어가다 멈춘 상태였다
얼른 한국어로 전환하여 경복궁역까지 보증금이 포함된 가격
4100원를 넣고 티켓 두 장을 끊어 선물 해주었다
외국인은 경악에 가까운 표정으로 감사함을 표시했다
마침, 키오스크(Kiosk)단말기 옆을 보니
광역전철 노선도가 친절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노선도를 따라 올라가며
공덕에서 출발해 다섯 정거장 종로3가역에서 환승
두 정거장 더 가면 경복궁 역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래!~ 

나도 6호선 타고 연신내역으로 바로 가는 것보다 
종로 3가에서 환승해도 연신내를 갈 수 있으니
이 외국인을 안내해 줘야겠다는 국뽕이 발동했다
그래서 나는 파파고로 방향이 같은데 길을 안내해도
괜찮겠느냐고 물어보니 너무 감사해했다
공덕역은 유동 인구가 많은데도 6호선 승차권 파는 곳은 한쪽뿐
종로3가역을 가려면 5호선을 타야 하는데 
한참을 걸어가 지하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좀 복잡하다
5호선을 타고 가면서 파파고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두 사람은 노르웨이에서 왔는데 결혼을 앞둔 연인으로 2주일 일정으로
서울과 부산 전주를 여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오래 머물려면
이동할 때 일회용 교통카드보다
<T머니 카드>를 구매하면 우리나라 전국 어디에서나
버스, 지하철, 택시 이용이 가능하고
편의점 대형마트에서도 결재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T머니 카드>는 지하철 역사, 가판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충전할 때는 반드시
현금으로 충전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구글앱 지도는 남북 분단 특성상
호환이 잘 안되고 네이버앱 지도가 더 정확하다고 알려주었다

5호선을 타고 가면서 순간 또 국뽕이 발동했다
굳이 종로3가역까지 가서 환승해서 경복궁역까지 갈 필요 없이
광화문역에 내리면 서울의 중심가 광화문광장을
볼 수 있고 걸어서 5분이면 경복궁에 갈 수있는데~~
외국인에게 의견을 제시하니 그러자고 좋아해 했다
광화문역에 내려 티켓을 보증금 환급기에 넣으면
500원을 돌려받는다고 했더니 직접 넣고 500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했다
외국인은 처음 보는 광경일거다
500원을 한국방문 기념으로 가지라고 했다
광화문역 1번 출구를 나와 세종문화회관을 돌아서니
드넓은 광화문광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주변의 화려한 전광판 광고들을 보고 뷰티플을 연발했다
광장에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은
설명해 줘야겠다는 생각에 파파고로 설명해 주고
6.25 참전국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 노르웨이 조형물로 안내하니
그들은 무척 반가워하며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하는지 한참을 있었다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며 조형물에 박힌 노르웨이 국기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한국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시고
좋은 경험을 하시라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요즘 길거리를 가다 보면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몇 년 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경복궁, 청계천, 홍대,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남산, 광장시장....
외국인들이 넘처난다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 그 배경에는 <K컬처>가 있다
K-팝
K-푸드
K-뷰티
K-패션
K-드라마
K-영화
K-웹툰
이제 <K컬처>는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글로벌 트랜드로 변하고 있다 
외국인들 특히 젊은 외국인은 한국에 와서
컽처 쇼크를 받고 돌아가 한국을 잊지 못하고
<한국병> <서울병>에 걸려 생활의 리듬이 깨어지고
다시 한국을 재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외국인의 눈에 한국 컬처의 쇼크는 어떤 것인가?

한국은 어디를 가든 와이파이가 다 터진다
외국에는 공공장소에 외파이가 안 터지는 곳이 많다
설상 와이파이를 쓴다 해도 나만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한국은 지하철, 버스 안, 카페, 엘리베이터 안, 길거리, 
심지어 등산 가서 산속에서도 와이파이가 터진다
어디서든 초고속 인터넷 5G가 터지기 때문에 모든 SNS가 원활하다
세계에서 와이파이는 한국이 단연 최고다
그 저번에는 IT 강국의 인프라가 형성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5G를맛보고 자국으로 돌아가서 
와이파이의 느림에 속이 터진다  
우리에게는 그저 평범한 것이 그들에게는 별천지다
디지털 인프라 선진국 한국의 의미를 한국에 와보고서야 깨닫는다

한국에는 또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과 식당, 주점과 바가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란다
외국은 보통 식당 상점들은 8시에서 10시가 되면 문을 다 닫는다
늦은 밤시간이라도 소주 맥주 양주 다 팔고 새벽에도
식당 가서 밥을 먹을 수 있다 
외국에서는 상상도 못 하는 일이다
또 한국에는 배달 문화가 발달해 있어 치킨, 피자, 중식, 한식
카페 음료, 생필품, 아이스크림까지도 전화로 주문하거나
앱으로 쉽게 주문하고 즉시 받을 수 있다
심지어 한강공원 등 야외에서도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다
2010년 이후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을 통해 
메뉴 선택, 결제, 리뷰 확인이 일상화되었다
한국의 배달 문화는 기술 발달로 인해 계속해서 진화하고 
30분 내외의 빠른 배달이 가능하며 단순히 음식을 가져다주는 것을 
넘어 이제는 편리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한국편의점 문화는
외국인의 눈으로 봤을 때는 매우 충격적 수준이다
유럽의 편의점은 담배나 식료품이 고작인 동네 슈퍼 수준인데
한국의 편의점은 직접 내린 원두커피
즉석 컵라면은 물론이고, 라면을 즉석에서 조리할 수 있고
다양한 가공 음료 조리 식품까지 갗춘 생활 밀착형 
식문화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24시간 운영에 걸어서 5분 안에 하나씩 반드시 존재하는
이러한 구조와 시스템이 유럽인에게는
편리한 수준을 넘어 충격으로 받아들인다

한국의 식당은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음식 외에 다양한 반찬이 무료로 제공된다
물도 셀프로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
외국에서는 물도 돈을 주고 사 먹어야 한다
유럽의 한 여행 유튜버 부부가 아시아에서
가장 선진국인 일본을 일주일 여행을 하고
일본까지 왔으니, 한국도 3일 정도 여행하고 싶어 한국으로 건너왔는데
한국에서 단 하루를 보내고 일본과 너무 비교되어 올린 영상이 있다
일본의 식당에서는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의 종류도 그다지 많지 않고
주문한 음식에 단무지나 츠케모노(절임 채소) 정도가 반찬으로 나오는데
한국의 식당에서는 메뉴도 다양하지만, 여러 반찬이 메인매뉴보다 
푸짐하게 나오고 그 반찬들이 공짜라는데 깜짝 놀라 한국의 음식 문화를
극찬할 정도다

한국에서 안전과 치안은 세계에서 으뜸이다
한국은 물건을 두고 어디를 가든 아무도 안 훔쳐 간다
카페에서 노트북이나, 핸드폰, 가방을 두고
화장실을 갔다 와도 아무도 안 가져 간다  그대로 있다
지하철이나 택시에서 핸드폰이나 지갑을 분실해도
돌려받고 찾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무인 라면 조리점이 등장하고 지하철에 무인 가판대도 있다
한국인의 신뢰에 정말 놀란다
외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은 또 밤거리가 안전하다
곳곳에 CCTV 있어 범죄율이 낮고
새벽 3시에 여성 혼자 밤거리를 걸어도 안전하다
파리에서는 소메매치기 쓰리꾼이 일상이고
런던에서는 밤거리가 강도로부터 위험한데
유럽인들은 한국의 치안과 국민성에 충격을 받는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또 하나 편리한 점은
대중교통과 지하철 편리함이다
2~3분 간격으로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지하철
지하철 전광판에는 전철이 어디쯤 오는지 표시가 되고
모든 역마다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와이파이도 잘 터진다
전철이나 버스에 노약자 임산부석이 있는 것도 특이하지만
나이 많은 사람, 임산부가 없어도 좌석을 비워 놓는데
외국인들의 눈에는 광장히 신선하게 보이고
한국인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 평가하는 대목이다
외국은 빈자리가 있으면 안 앉으면 바보라는 식으로
그냥 막 앉아 버리는데 한국인은 그렇지 않고
일반석에서도 나이 드신 분이 타면

자리를 양보하는 예절문화에 충격을 받는다
환승도 편리하다 
지하철에 내려 버스를 갈아타려고 버스정류장에 가면 버스정류장에는
몇 번 버스가 몇 분 후에 오는지 전광판으로 실시간 알려준다
정류장 의자는 겨울에 보온까지 들어와 따뜻하다

빨리빨리 문화 
한국에서의 효율성과 빠른 속도는 외국인이 가장 부러워한다
한국은 모든 것이 빠르다
식당에서 주문하면 곧바로 음식이 나오고
병원 예약도 당일 가능
안경 맞춤도 당일 가능
행정 처리도 빠르다 
온라인으로 서류 발급이 즉시 되고
고속엘리베이터, 자동문, 자동결제 시스템
모든것이 최적화되어 기다림이 없다
카드 하나로 모든 게 해결 된다
물론 외국에서도 백화점이나 상점에서 카드가 적용되지만
한국은 전통시장, 길러리 포장마차, 노점상, 작은 가게서도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고 QR코드하나로 계좌 이체까지 된다
유럽인들은 놀란다
독일은 아직  현금유통 사회고
프랑스는 최소 금액만 카드가 적용되고
이탈리아는 작은가계에서 카드 사용 거부한다
이들은 한국은 이미 미래 2050년에 살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이 한국을 여행하면서
여행 내내 누구에게도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 점이 좋다고 한다
한국은 관광지 어디를 가도 호객꾼이 없다
여행하면서 호객꾼에 여행을 망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그런 면에서 문화 선진국이다
문화관광공사에서 한국방문 외국인에게
한국을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과 인상 깊었던 점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1위가 <친절>로 조사되었다
한국인의 친절은 <정(情)의 문화>에 뿌리가 있고
정의 문화는 <나눔의 문화>에 뿌리가 있다

우리에게는 그저 평범한 일상이
외국인에게는 신선과 충격으로 다가와
K컬처에 열광하고 BTS에 열광하고
한국에 매료되어 그들은 한국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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