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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복기

2022 국가직 9급 일반행정(장) 면접후기 (최종합격)

작성자아라하파|작성시간22.07.19|조회수3,026 목록 댓글 5

우선, 면접이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몇가지 내용 적습니다.

1. 면접 볼 때 수험번호 8자리 중에서 앞의 4자리 (지원자 분류구분 번호로 추정)에 스티커를 붙인 채 진행했습니다. 즉, 면접볼 때 제가 장애인이라는것은 알기 어렵도록 표기한 채 진행되었습니다.

2. 지방러라서 전날 인근 숙소에서 머물렀구요, 배고프면 머리가 안돌아가니 조식 빵빵하게 먹었습니다.

3. 가실 때 꼭 따뜻한 물 한잔 물병에 담아가세요, 긴장감에 미친듯이 다리가 떨릴 때 몸을 이완해줍니다.

4. 손목시계 꼭 차고 가시구요. 가서 문제지에 답안 작성할 때 맨 앞 스크린에 네이버 시계를 커다랗게 보여주기는 하는데, 고개를 들어서 시간을 확인하는 그 자체가 시간이 소요되는 행동이기도 하고 또 뒷쪽에 앉으면 시계가 잘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두번째 5분발표 과제 답안 작성할 때 맨 뒷자리+앞에 키크신 분들의 머리에 가려 시계가 잘 안보였습니다. 손목시계 없었으면 시간 못 맞출 뻔 했습니다.

5. 여자분들 운동화 신고 구두 따로 준비해가시는거 추천드려요. 구두는 면접 볼 때만 필요하고 그 전에는 크록스를 신든 운동화를 신든 상관없습니다. 또 개별면접과제 작성 후 조 순서대로 이동하는데, 이동하는 길이 짧지는 않습니다. 저는 모르고 구두를 계속 신고 있다가 뒤꿈치 다 까졌어요.

6. 핸드폰은 면접장 들어가면 제출하구요, 종이로 된 자료들은 답안지 작성할 때 아니면 봐도 제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불안하신 분들은 면접답안을 정리한 종이를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든 답안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작성해봅니다.

 

저는 첫째날 (6/11 토) 오전조였습니다.

 

5분 발표: 한 공무원이 초과 근무 수당을 허위로 작성한 것이 적발 되었다. 조사를 더 해보니 그 공무원 외에도 120여명의 공무원을 적발했으며, 고위 공직자의 출장비 부정 수급 등이 무더기로 적발 되었다. 여기서 도출할 수 있는 공직가치와 필요한 공직자의 자세는?

 

공정성 

청렴성 

그 외에 두가지 정도 더 얘기한 것 같은데 준비가 미흡해 좀 두서없이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답변이 정확히 생각이 안납니다.

그래도 분위기가 압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어떻게든 준비한 답변을 들어주려고 해주셨습니다.

 

-꼬리질문

Q: 이렇게 초과근무수당을 허위로 작성한 사람이 많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공무원 연금삭감이 한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 블라블라) 그래서 이러한 점을 보완했으면 좋겠다 (그 이유 블라블라)

 

 

상황형: 공익근무요원이 허락받지 않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걸렸는데, 생계가 어려워져 그랬다고 주장. 하지만 조사해보니 생계가 어렵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해당 공익근무요원은 계속해서 처벌을 내리지 말아달라고 생계가 어려움을 주장하고 있다. 당신이 담당자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답변 하기 전에 면접관님께서 공익근무요원의 월급은 군인과 같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A: 원칙대로 처리하겠다.

 

- 꼬리질문

Q: 그렇다면 그것을 공익근무요원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A: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여 왜 생계가 어렵다고 할 수 없는지 보여줄 것이다.

 

Q: 그래도 공익근무요원이 생계가 어렵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A: 왜 본인이 생계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사정이 있는지 (부모님의 병원비, 가정의 빚 등) 알아보고 그것에 해당하는 내용에 관해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 볼 것이다.

 

Q: 1년동안 매일 얼굴을 본 사이여도 처벌을 내릴것인가?

A: 내릴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개인적으로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볼 것이다. 한명의 예외를 인정해주면 그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본인들도 봐달라고 할 것이고, 그럼 결국 기준이 무너질 것이다. 그런 상황을 위해서라도 명확한 이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외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주변 동료들이 모두들 그것은 과한 결정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A: 조사 결과에 생계가 어렵지 않다고 했기에 처벌을 결정했는데, 주변 동료들이 모두 말린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물어보겠다.

 

- 그 외 질문

Q: 조직과 개인중에 어느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Q: (지원부서를 확인하며) 왜 그 부서에 근무하고 싶은가?

Q: 만약 형편이 어려운 분이 있는데 그 분이 과태료를 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등등이 있었습니다.

그 외 질문의 답변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채웠었기에 따로 작성은 하지 않겠습니다.

 

첫날 오전이라 그런지 부드러운 분위기로 유도해주셨고, 또 제가 얘기하시는 것을 경청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아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지만 점차 편하게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선 가식은 최대한 벗으려고 노력했고, 질문들 중에 모르겠는 것은 솔직히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영역에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이렇게 노력하고 싶다고 하면서 적극성을 많이 어필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빌려 이유진 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실 면접스터디를 직접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다른 분들이 연습하시는걸 보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예상문제에 스스로 답변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진쌤이 어떤것을 하지 말아라고 지적해주신 것들이 저는 더 감사했습니다.

잘 발표한 것을 똑같이 얘기하는 것은 자칫 거짓말이 될수도 있고 또 외우기도 힘들지만,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을 아는 것 만으로도 제 답변을 스스로 다듬을 수 있게 되니까요.

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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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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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진진 | 작성시간 22.07.19 복기 감사합니다!^^
  • 작성자ㅁㅁ | 작성시간 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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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iyeonkim | 작성시간 22.07.22 감사해요~~ 미리 현장 분위기 알 수 있어서 너무 도움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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