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절의 형성 관련, 현대국어와 15세기 국어의 초성, 종성이 의미하는 바는?

작성자진진|작성시간14.10.06|조회수694 목록 댓글 0

Q. 음절의 형성을 얘기할 때 현대 국어에서의 초성(19) - 종성(7), 15세기 국어에서의 초성(22) - 종성(8)’는 무얼 말하는 것입니까?


    A. 음절의 형성을 말할 때 ‘음절’이란 ‘한 뭉치의 소리 덩어리’ 즉, ‘가장 작은 발음의 단위’를 뜻하는 말입니다.

    흔히 현대 국어의 음절 구조는 ‘초성 19개’, ‘종성 7개’라 합니다. 받침자에 와서 소리가 나는 대표음은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뿐입니다.


    현대 국어의 음운 체계상 /ㅇ/은 첫소리 자리에 올 수 없습니다. 이때의 ‘ㅇ’은 음가가 없습니다.

    그러나 소리가 나지 않는 묵음(黙音) 역시 음절의 구성 요소로 여기므로 첫소리 자리에 올 수 있는 음절의 숫자를 19개라 보는 것입니다.

    반면에 15세기 국어에서는 현대의 19개의 초성 음절만이 아니라 ‘ㅸ, ㆅ, ㅿ’ 등이 우리말의 첫소리로 많이 쓰였습니다. ‘ㆆ’은 우리말의 받침이나 동국정운식 한자음의 첫소리로는 쓰였으나 우리말의 초성자로는 쓰이지 않은 까닭에 비록 훈민정음 28자 중 초성 17자에 들어가긴 하나 현실 음운은 아니라 보는 것이 국어학계의 일반적인 견해이지요. 그런즉 15세기 국어의 초성에는 22자의 자음이 음절로 쓰였다는 것이며, 15세기 국어에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ㆁ’이라는 8자만으로도 받침을 쓸 수 있다는 ‘8종성가족용(八終聲可足用)’이 적용된 까닭에 종성의 음절 구조는 이 8개의 자음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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