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와 '형용사'의 구별법은?

작성자진진|작성시간14.10.06|조회수5,220 목록 댓글 0

Q. 동사형용사를 구별하는 법을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A. 동사와 형용사는 용언으로 활용을 하고 문장 속에서 서술 기능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사와 형용사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는 구별됩니다.


⑴ 동사는 주어의 동작이나 작용(과정)을, 형용사는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예)․동사 : 그는 크게 소리쳤다.(동작)

                피가 솟는다.(과정) 

    ․형용사 : 과일은 대부분 맛이 달다.(성질)

                꽃이 매우 아름답다.(상태)

⑵ 기본형에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는/-ㄴ-’, 진행의 ‘-고 있다’, 희망의 ‘-고 싶다’, 관형사형 어미 ‘-는’과 결합할 수 있으면 동사이고, 결합할 수 없으면 형용사이다.

  예)․동사 :  어린이가 걸음을 걷는다.(걷+는+다)

              걸음을 걷는(걷+는) 어린이

    ․형용사 : 옷이 매우 *곱는다(곱다).

               *곱는 옷(고운) 

    ․지금 서울 지방이┌ *흐리고 있다.(→ 흐려지고)

                            └ *맑고 있다.(→ 맑아지고)

(주의) 이런 점에서 ‘알맞다’, ‘걸맞다’는 형용사이므로 ‘*알맞는, *걸맞는’이라 쓸 수 없다. 반면에 ‘맞다’는 동사이므로 ‘네 답이 맞는다.’처럼 사용할 수 있다.

⑶ 연결형 어미 ‘-려(의도)’, ‘-러(목적)’와 결합할 수 있으면 동사, 그렇지 못하면 형용사이다.

  예)․동사 : 그는 거기에 가려 한다.

             영희는 밥을 먹으러 갔다.

    ․형용사 : 영희는 *아름다우려 얼굴을 꾸민다.

               영희는 *아름다우러 화장을 한다.

⑷ 명령형 어미 ‘-아라/-어라’, 청유형 어미 ‘-자’와 결합할 수 있으면 동사이고, 그렇지 못하면 형용사이다.

  예)․동사 : 철수야 서둘러라.

             우리 빨리 그 일을 하자.

    ․형용사 : 영자야, 오늘부터 *착해라.

               수희야, 우리 오늘부터 *성실하자.

(주의) ‘건강하다, 행복하다, 당당하다, 조용하다’ 등은 형용사이므로 ‘명령형’, ‘청유형’이 결합돼서는 안 된다.

⑸ 관형사형 어미 ‘-(으)ㄴ’은 동사에서는 과거, 형용사에서는 현재 시제를 나타낸다.

  예)․동사 : 과자를 먹은 아이가 많다.(과거)

    ․형용사 : 예쁜 개나리가 많이도 피었다.(현재)

⑹ 구어체에서 기본형만으로 완전한 서술 능력을 가지면 형용사이다.

  예)․그는 열심히 *살다.(동사)

    ․설탕은 맛이 달다.(형용사)


(참고)

‘황무지에 서다’ 또는 ‘젊음이 황혼에 지다’와 같은 표제어나 시어 및 일기문 등에서는 동사의 기본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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