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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이병주 소설 입체낭독 및 릴레이 낭독 경연 참관 후기

작성자남유정|작성시간20.05.24|조회수110 목록 댓글 1

 이병주 소설 입체낭독 및 릴레이 낭독 경연 참관 후기(2020.5.23.)

                                                                                     남유정

 

소설낭독이 재미있을까?’ 라는 의문과 라디오에서 재미있게 읽어주던데하는 기대로 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13분씩 3인이 한팀으로 9분 안팎으로 낭독하는 시간을 정하였고, 6팀이 참가하였다.

하동문인협회팀, 하동섬진강시낭송회팀, 산청문인협회팀, 지리산힐링시낭송회팀, 창원힐링시낭송회팀, 과기대 시창작반팀.

 

이병주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낭독하는 팀도 있고.

소설을 각색하여 대본으로 만든 팀도 있고.

이야기 전체를 재구성하여 9분 동안 전달한 팀도 있었다.

 

이병주선생님의 방대한 작품 중에 선택된 6작품이 흥미 진진 했다.

널리 알려진 신록소설 <지리산>,

학도병으로 일본군에 끌려가 버마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 <마술사>,

어느 마을에서 있을 법한 참봉집의 <매화나무의 인과>,

주인공 조진개의 성공과 사회 부조리를 다룬 <박사상회>,

가장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다룬 단편소설 <바둑이>,

<쥘부채>에는 문학하는 시골청년이 서울청년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의 글이다. 글쓰기의 고민과 해학이 담겨있다.

 

인과응보나, 권선징악적인 결말이 아닌, 사회부조리나, 고독한 인간의 심상, , 욕망, 고민들이 직설적으로 표현되어져서 흥미로웠다. 이병주선생님께서 겪은 인생 행로가 이렇듯 풍성한 작품으로 표출된 것이라 생각되었다.

다양한 내용의 작품을 들으면서, 귀 호강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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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진효정 | 작성시간 20.05.24 행사 관련 후감을 소상히 올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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