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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희생자 유족,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고소..."악질 부역자 아냐"[YTN}

작성자사무국|작성시간24.02.15|조회수32 목록 댓글 0

한국전쟁 희생자 유족,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고소..."악질 부역자 아냐"

2024년 02월 15일 05시 32분 

5일 충북 진천의 자택에 백남식씨. 아버지와 작은아버지의 죽음 뒤 연좌제 피해를 겪던 시절을 떠올리며 오열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군경에 의해 학살된 민간인 희생자 유족이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김광동 위원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지난 1950년 국민보도연맹 사건 등으로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를 잃은 백남식 씨는 진실규명 결정서에 허위사실이 기재됐다며 어제(14일) 서울경찰청에 김 위원장을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당시 기자였던 백 씨의 아버지 백낙용 씨와 작은아버지 백낙정 씨가 한국전쟁 직후 군경에 학살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11월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진실규명 결정서에는 1968년 경찰이 작성한 기록을 인용해 백낙용 씨에 대해서는 노동당원으로, 백낙정 씨는 악질 부역자로 활동했다고 기재됐습니다.

백 씨는 학살된 가족들이 좌익 활동을 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경찰 기록이 결정문에 반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충남 남부지역 국민보도연맹과 예비검속 사건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한 뒤, 보도연맹원들이 좌익 세력에 협조할 우려가 있다며 군경에게 집단 학살된 사건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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