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일반 게시판

◈ 한국전쟁 민간인 피학살 유족회, “진실화해 기본법 국회 통과시켜야”[화순저널]

작성자사무국|작성시간24.04.26|조회수121 목록 댓글 1

◈ 한국전쟁 민간인 피학살 유족회, “진실화해 기본법 국회 통과시켜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미해결 화순유족회-여순사건지원단 공동 진행 회의
양회림 화순유족회장, “유족들 일체 단결하여 진실화해법 국회 통과할 수 있도록 역량 총동원 할 것”
신정훈 의원, “진실화해법 국회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 관여할 것”

  • 입력 : 2024. 04.25(목) 16:33
  • 글 : 정채하 · 사진 : 김지유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미해결 화순유족회(회장 양회림)가 25일 한국전쟁 전후 화순지역 민간인 희생자 추모공원 내 역사교육관에서 유족회 공동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준 전남유족회장, 신정훈 국회의원, 임진출 여순사건지원단 기획운영팀장, 정광호 여순사건지원단 전문조사관, 신안·해남·장흥 등 전남 지역의 미해결 유족회장 및 유족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자리에 함께한 전라남도청 여순사건지원단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로부터 위촉받아 화순지역의 한국전쟁 전후 미해결 민간인 피학살 희생 사건을 조사·지원하고 있다. 임진출 팀장은 여순사건 특별법의 진행 현황을 보고하고, 정광호 조사관과 함께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회림 화순유족회장은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총선은 민심의 정의가 승리한 통쾌한 쾌거였다. 우리 유족회는 진실화해 기본법이 재발의되어 22대 국회에서는 꼭 통과될 수 있기를 애절하고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한국전쟁 전후, 제주 4·3 사건을 포함해서 국가 공권력과 적대 세력에 의한 전국의 민간인 피해자만 112만여 명이라는 통계가 밝혀진 바 있다. 그동안 배·보상을 받은 유족들과, 아직 해결되지 않은 미해결 유족들이 양분되어 작금까지도 다투는 현실이 안타깝다. 유족에서도 일체 단결하여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정훈 의원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과거사에 대한 진상,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등이 여전히 국회 의결 과정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러분이 저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에 기회를 주신 것은 다시 한번 이 문제를 검토하고 속도를 내어 추진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진실화해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준 전남유족회장은 광주·전남 미해결 유족회 현황을 보고하며 “2기 진화위에서 결정문을 받았어도 공권력이 아닌 적대 세력에 희생된 유족에 대해서는 배·보상이 미진했다. 이에 공권력에 희생된 유족과 적대 세력에 희생된 유족이 동일선상에 놓일 수 있는 법률안을 협의 중이라고 한다.”고 알렸다.

한편 진화위는 한국전쟁 기간 민간인을 상대로 자행된 집단 희생 사건에서 나온 유해 유전자를 감식한 결과 2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글 : 정채하 · 사진 : 김지유 hsjn2004@naver.com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사무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6
    댓글 이모티콘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