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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건강 정보

옹기 그릇 파는 곳

작성자사랑파랑|작성시간04.03.09|조회수3,849 목록 댓글 1




저는 옹기 그릇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야말로 풀셋트를 갖춰 놓고 식기로 쓰고 있습니다.
옹기 가습기,옹기 양념기,간장병,식촛병,다기,연적,콩나물시루,수저통,화분
옹기 항아리는 물론이구요 시루,학독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아리 뚜껑에 숯을 담아 거실에, 신발장에 놓기도 하구요.

옹기는 여주의 오부자옹기가 손맛이 좋구요
가격도 미력옹기보다 저렴합니다.
(밥그릇은 3,000원 정도구요
굽다리가 있는 밥그릇은
다완으로 쓰기도 좋은데 5,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양념단지는 5,000원이구요,
된장 담아두고 쓰기 좋은 단지는 10,000원입니다.)
여주 이포대교에서 가깝고
가는 길의 경치도 좋습니다.
인심 좋은 할머니가 넉넉한 마음으로 맞아 주시죠.
젊은 사람이 옹기 쓴다고 기특해하시며
깍아도 주시고 덤도 많이 주셨습니다.
미력옹기는 무형문화재이신 분이 구운 건데
전라도 옹기라 모양이 예쁩니다.
모범생같은 모양이지요.
뒷마무리도 깨끗하구요.
분당 궁내동에 매장이 있습니다.
경복궁 안 전통공예관에도 매장이 있지만
여기는 종류도 많지 않고 정찰제입니다.
분당 매장에 가면 좀 싸게 살 수 있어요.
미력옹기도 오부자옹기도 가스 가마가 아닌
전통 가마에서 고된 작업을 거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스 가마에 구우면 온저히 다 작품을 건지지만
전통 가마는 고되기도 할뿐더러 채 반도 못 건진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옹기 굽는 분들이 살아 계시는 생전에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 중에 누가 그런 힘든 일을 계속 하려고 할까요?

백화점에 가면 예쁜 그릇이 많고
주부라면 누구나 그런 그릇들을 사고 싶다는 생각
해 보셨을 겁니다.
그런 그릇들보다는 분명 싸구요
눈에 번~ 쩍 뜨이는 아름다움은 없어도
쓸수록 체온이 느껴져 좋습니다.
옹기는 끓는 식촛물에 한 번 끓이면 잘 깨지지 않는다고
오부잣집 할머니가 말씀해 주셨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시면 두 옹기집 다 주소가 나옵니다.
미력옹기는 인터넷으로 주문 가능하구요.
저는 한살림 회원이라
매장에서 예산 옹기나 인월 옹기를 구경은 했어요.
그런 옹기보다는 좀 비쌉니다만
똑같은 모양이 아닌
그야말로 옛날 옹기장이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아참,미력옹기보다 더 예쁜 옹기를 원하신다면
인사동 건너편 풍문여고 담벼락을 끼고 가면
징광옹기가 있습니다.
가격은 상당히 비싸지만 탐이 날만큼 예쁘더군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던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이 집 옹기도 전통가마에서
고생하며 구워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아리는
요즘부터 봄이 오기 전에 사야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 가맛불 온도가 잘 안 올라
여름 옹기는 사는 게 아니라더군요.
미력옹기집과 오부잣집에 들르실 분은 전화해 보고 가세요.
공장에서 언제든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가마 여는 날 가야 물건이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식기는 오부잣집 것을
양념기며 장식품은 미력옹기 것을
항아리는 두 집 것에 골동품 가게에서 몇 개 샀습니다.
사실은 골동품이 제일 은근하고 느낌이 좋지요.
누가 버려둔 항아리를 주워 매실을 담궜는데 뚜껑이 없더군요.
뚜껑은 두 옹기집에 가면 따로 살 수 있습니다.
옹기를 어디서 사나 고민하셨던 분들께 참고가 됐으면 좋겠구요
저는 옹기를 쓰면서
비싼 값 주고 산 로열알버트 커피잔 셋트를
애물단지라며 쳐다 보고 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환경호르몬 걱정도 없고
세상에 하나뿐인 그릇이라 밥을 먹을 때마다 흐뭇합니다.
온기도 오래가구요,
옹기에 김치나 야채를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면
무척 오랫 동안 생생하게 보관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 안깨집니다.

올라온 글을 보니 식은 밥에 대한 고민들이 많은데요
생협과 한살림에서 2인용 옹기솥을 팝니다.
미력옹기에서도 팔고요.
저는 잡곡밥을 해 먹으니
2인용이라도 3인분 밥을 지을 수 있더군요.
그리고나서 물 부어 누룽지를 끓이면 너무 구수합니다.
늘 식구들 먹고 남은 밥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주부들이
혼자만을 위해 따뜻한 밥 차려 드시길 바라구요.
저는 인산가에서 산 쌍합솥도 갖고 있습니다.
몸에 해로운 잡철이 아닌
포철에서 구입한 무쇠로 만든 건데요
지금도 파나 모르겠습니다.
인산가(저는 이 집 죽염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검색해 보세요.
3개 사서 친정에 시댁에 드리고 하나는 제가 쓰고 있습니다.
옹기보다 뚜껑이 묵직해서 밥이 참 잘 됩니다만
무겁고 늘 쓰고 나면 기름칠을 해 줘야해서 그런지
두 분 어른께서는 안 쓰시더군요.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오부잣집,미력옹기,징광옹기,인산가를
일찍부터 옛 것과 건강에 유달리 관심이 많으셨던
친정어머니의 노력 덕분에
알게 됐습니다.


sigongbooks.com
의 자연주의 게시판에서 김지혜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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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결같이 | 작성시간 11.05.18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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