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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먹구름이 조금씩
여기저기 보이더니
어느새 퍼붓는 소나기는
엄청난 기세를 담아서
금세 물줄기를 만들고
대단하게 퍼부어 놓습니다.
그렇게 내리던 비가
언제 그랬냐고 하면서
또다시 하늘은 청명하게
햇빛으로 고개를 내밀며
평소처럼 아무 일 없듯이
대지만 축축하게 젖어
살그머니 물 똘에 물만
조금 전의 사건을 기억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덕스러운 하늘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한 치 앞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말라고요.
저만치서 또다시
먹구름이 보입니다. 작성자 민간의술을살리자 작성시간 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