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watch?v=zZpLUZemgp4&si=5UE3JPViyDeAoGFW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나의 삶과 늘 동행했지만,
항상 들려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짧게는 보름,
길게는 1년,
군 복무 시절에는 2년이 넘도록 들리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목소리가 멈추면 허전함과 궁금증이 깊어졌고,
때로는 이제껏 꿈을 꾸다 깨어난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럴 때면 마치 재미있는 영화를 보다 필름이 끊긴 것 같은 아쉬움에 젖어,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기다리는 우주 노래와 시를 반복해서 암송했습니다.
간절한 염원의 텔레파시가 전달된 것일까요?
기적처럼 목소리가 다시 들려오면,
마치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 듯한 기쁨을 느꼈습니다.
가슴 떨리는 재회 속에서 나는 물었습니다.
"나의 산타르시안이시여,
그동안 고향 별에 다녀오신 건가요?"
그는 예정에 없던 탐사 일정 때문에 늦어졌다며 사과했고,
우주 먼 나라를 여행한 이야기들을 선물처럼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맞춰보라고 했습니다.
나는 당연히 우주 공간 어딘가에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의 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는 지금 지구의 땅에 있다고 했습니다.
"당신은 육지의 자연계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면서,
어떻게 차가운 바닷물 속에 계신가요?
숨은 제대로 쉴 수 있습니까?"
나는 믿기지 않아 반문했습니다.
그는 한참을 웃더니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습니다.
외계 존재들은 지난 1만 년 동안 지구를 방문하며,
인류가 알 수 없는 깊은 바다 밑바닥에 거대한 지하도시를 건설해 두었습니다.
그곳을 **'해저기지'**라고 부르는데,
어둡고 답답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지상보다 더 쾌적하고 신선한 자연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4차원 문명세계라고 했습니다.
그곳에서 우주의 파수꾼들은 1만 년 동안 한결같은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우주 반란자들에게 빼앗긴 지구를 되찾고,
**'큰 빛'**을 가장하여 인류를 혹세무민하는 거짓 존재들이 사라질 때까지 지구를 지키는 일입니다.
그 거짓 존재들은 자신을 마지막 구세주나 하느님,
부처님이라 자처하며 선량한 영혼들을 어둠으로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악의 무리들을 당장 추방할 수 없는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명은 오직 마지막에 나타날
'큰 빛'의 손에 달려 있기에,
우주 신성은 그때까지 인내하며 큰 빛의 날을 예비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우주를 지키는 파수꾼들이 바다 밑에 숨어 인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에 든든하면서도 묘한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나는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당신이 머무는 해저기지를 직접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모든 설명을 사실로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는 기꺼이 약속했습니다.
나의 정신세계가 더 크게 열려 영성이 커지고,
지구 파수꾼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히 갖춰지는 날 나를 초대하겠다고 말입니다.
또한 장차 UFO에 몸을 싣고 우주를 여행하며 그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도 덧붙였습니다.
바다 밑 지하도시를 방문하고,
신출귀몰한 UFO를 타고 광활한 우주를 누비게 될 그날의 꿈.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약속은 나의 가슴을 한없이 설레게 했습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1 권 - 우주의 목소리
[桃仙堂 朴天洙 (도선당 박천수)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