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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강릉 전찬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10.10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자서전인
<파바로티: 나의 인생 나의 노래>를 보니
베냐미노 질리를 만났던 일화가 적혀 있었다.
파바로티가 열두 살의 소년이었을 때,
질리가 그의 마을로 왔는데 그는 극장으로 달려가
질리가 연습하러 오는 시간을 알아내어
그 시간에 연습장에 가서 질리를 만났다.
당시 50대 후반의 질리는 너무도 멋지게 노래를 불러
파바로티는 거의 한 시간을 넋을 잃고 들었고,
노래가 끝나자 질리에게 달려가 자기도 어른이 되면
그와 같은 테너가수가 되겠노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질리는 파바로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좋아, 멋있는 놈이로구나.
하지만 열심히 해야 한다. 알겠지?"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