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의 종류
사람들은 대충 알고 있으면 바쁘다는 핑계로 다시 쳐다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효소는 대충 알고 넘어가기에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따라서 선무당이 되지 말고 자세히 알아 건강을 위한 적절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
효소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약 3.000여 종류가 있다.
효소는 관점에 따라 분류 방식이나 종류가 달라지는게 되는데 영양학적 관점에서 보면 크게 소화, 대사, 식품효소(먹거리)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체내에서 생성되는 "체내효소(잠재효소)"와 외부에서 음식으로 조달. 섭취하게 되는 "체외효소"로 나눈다. 소화효소와 대사효소는 일명 잠재효소라고 불리며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다.
▶ 체내효소(소화효소. 대사효소)
1) 소화효소 : (Digestive Enzyme)
우리 몸에서 직접 만드는 효소(단백질)로서 섭취한 음식물을 소장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분자 레벨의 크기까지 잘게 분해한다.
소화효소는 단백질분해효소와 탄수화물분해효소, 지방분해효소로 나눌 수 있다.
단백질분해효소 - 펩티다아제, 펩신, 트립신 등
탄수화물분해효소 - 아밀라아제, 락타아제, 말타아제 등
지방분해효소로 – 리파아제 등
밥을 입안에서 오래 씹으면 달게 느끼는 것은 밥의 탄수화물을 타액 안의 효소(아밀라아제)가 분해하여 당으로 변화시킨 결과이다.
각 소화효소는 분비기관에 따라 그 종류가 다르며 활성화되는 조건도 달라진다.
상기의 표는 소화효소의 종류와 작용을 대략 정리한 것이다.
공부하는 학생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한 내용을 스크랩해왔다^^* 시험볼 분이 아니라면 대충 살펴보면 된다. ~~
소화효소가 충분하지 않으면 완전한 소화를 할 수 없고 영양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소화효소가 부족할 경우 대사효소에 쓰일 효소까지 끌어다 소화시키는데 사용해야 하므로 대사효소 부족으로 건강에 해를 끼치게 된다. 소식과 생식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2) 대사효소 : (Metabolic Enzyme)
소화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신체기능을 지배하는 효소이다. 대사효소는 호흡을 하거나 손발을 움직이거나 생각하거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고 호르몬 밸런스 조절, 병에 걸렸을 때 병원균과 맞서 싸우는 역할도 대사효소가 한다.
따라서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병에 걸리기 쉽고 병에 걸려도 치유되기 어려운 몸이라 말할 수 있다. 난치병이라고 불리는 병중에는 효소결핍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
만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활성산소, 이것을 제거하는 SOD효소도 대사효소의 하나이다.
▶ 체외효소
3) 식품효소 : (Food Enzyme)
효소가 풍부한 음식은 신선한 야채, 과일, 날 생선, 생고기이다. 그리고 된장, 고추장, 청국장, 김치 등 발효식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발효식품은 자연의 미생물에 의해 발효과정을 거쳐 분자구조가 잘게 쪼개져 인체의 영양 흡수력이 극대화된 식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단, 효소는 열에 약하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대개의 효소는 온도가 35~45℃에서 활성이 가장 크다. 사람의 체온인 36.5℃와 관련이 있다. 온도가 49℃를 넘어서면 활성이 떨어지는데 온도가 올라가면 일반적으로 화학반응 속도가 커지고 효소의 촉매작용도 활발해지지만, 온도가 60℃ 를 넘으면 효소의 단백질 분자구조가 변형을 일으키고 급격하게 파괴되어 효소의 활성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생야채나 과일을(생식.生食) 섭취하지 않고 가열한 요리만(화식.火食) 먹으면 만년 효소 부족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일본의 경우 발효식품인 미소(된장)로 된장국을 만들 경우 재료를 널고 한번 끊여 불을 끄고 잠시 식히고 나서 된장을 넣는 방식으로 열에 의해 된장의 효소가 파괴되는 것을 가급적 줄여주는 지혜를 보여준다. 식생활 전반에 참고할 만한 조리법이다.
현대인들은 효소가 절대 부족한 식생활과 대사효소를 대량으로 소비하게 만드는 오염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인들 대다수가 효소결핍증 때문에 건강관리에 애를 먹고 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