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면담기
면담일시; 2004년 8월 11일(수)
면담장소; 서울지검 취조실
면담내용
1. 피면접자; 유영철(1970년 전북 고창생)
2. 가족상황
부; 월남전 참전용사. 자신은 장교출신이라고 하고 월남전에서 찍은 사진도 장교복을 입었지만 주위사람들은 그렇치 않다고 말한다. 아버지가 장교복을 빌려입고 찍은 것 같다. 차떼기(무슨 차떼기?) 점포를 열었으니 망하고 막노동을 함. 본인이 초등학교 전 나이 때 친모와 이혼(별거?)함. 계모와 5-6개월 간 동거. 이후 친모가 계속 양육함. 초교 6년 때(시사저널에는 중학 1년으로 기재됨) 부가 교통사고로 사망.
3남 1녀 중 막내. 큰 형은 고졸 현재 생존. 둘째 형은 대졸, 실명으로 자살.
3. 학력. 경서중학 졸, 중학교 때 주먹쟁이로 통함. 중학교 때 머리를 다쳐 1년 유급. 여동생과 같은 학년에 다님. 고등기술학교(시사저널에는 공업고등학교로 기재). 본인은 미술고등학교 진학시도 했는데 색약으로 신체검사에서 불합격되었다고 진술하나 신빙성이 없음.
4. 범죄(연쇄살인이전);
1) 1988년 고교 2학년 때 가정집을 털다 소년원에 입소.
2)1994년 강간폭행죄로 실형 받음; 일식집 영업관리장을 할 때 사장 차를 끌고 나옴. 경 찰사칭하고 PC방에서 챗팅. 17. 18세 여학생과 만남. 그 중 마음에 들었던 학생을 집 에 마지막으로 바래다주고 여관으로 다리고가서 관계를 함. 관계하기 전 돈을 주고 집 에 갈려면 가라고 선택하게 했으나 방에 들어왔다고 함. 나중 같이 만났던 친구들이 그 녀의 집에 전화를 걸어 그녀가 없자 경찰에 신고함. 내용이 신빙성이 없음.
3) 2000년 강간죄로 3년 반 복역.
5. 검찰조사 범죄기록(연쇄 살인)
검찰기록은 노인 및 잡화상 살인(2004년 3월 이전)과 그 이후 범죄(마사지 걸 연쇄살인) 으로 구분되어 기록되어있음.
가. 노인 및 잡화상 살인
1) 이은목(72), 이덕(69)
2)강은순, 이정숙(60), 고광신(35).
3) 전위선(24).
나. 마사지 걸 연쇄살인
1) 2004 3. 15-17. 권다경
2) 4-5월
3) 5월
4) 6월 1-3 한숙자
5) 6월 초
6) 6월 7-9
7) 6월 17-22 김인경
8) 6월 23-25 우주연
9) 7월 1-3 김미영
10) 7월 9-10 고선희
11) 7월 13 임미연
5. 결혼생활
1991년(21세 때) 안마시술소 안마사로 일하던 아내(33)와 결혼. 웨딩홀에서 사진사로 일함.
6. 기타
정신이상인가?라고 물었더니 자기가 미국에 재판을 보니까 범죄자가 정신이상으로 판명되어도 이를이유로 무죄로 주장하지 않음을 보았다고 묻지도 않은 말을 했다. 스스로 정신이상은 없다라고 말함. 아버지는 헛것이 보인다고 말하는 등 간질이 있었다고 말함. 본인이 왜 간질환자라고 경찰에서 말했는가 그리고 시립정신병원에 진단받은 이유는 무엇인가하고 물었더니 재판부에서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답함. 그 때 진단명은 충동장애와 정신분열증으로 나타났다고 함. 자기는 대인기피증이 있었다고 말함. 이혼후 외로움과 부인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다고 함. 중학교때 아버지가 사망후 충격으로 골방에 칩거.
성에 대한 관심을 물었더니 고 3때부터라고 말함.
왜 그 많은 사람을 죽였는가하고 물었더니 외로움 때문이고 탈출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함.
살해수법이 동일한 이유를 물었더니 2003년 9월 개를 3번 찔러보았다. 그랬더니 개가 잘 죽지 않았다. 병원에 가 X RAY를 찍어 자기 관절을 관찰하고 집에 와 이것을 자세히 그려 관절을 연구했다. 살인연습을 함.
지난 11일 서울지검의 초청으로 유영철을 면담했다. 자신은 사람을 26명 연쇄살인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확인된 것은 21명이다. 그의 살인은 특이하다. 즉 금전이나 어떤 보복심으로 노인과 여자를 살해한 것이 아니다. 그냥 재미로 살인을 했다. 21명을 살해했던 26명을 살해했던 끔찍한 살인마이긴 하지만 스스로 26명을 죽였다고 고수하는 것 자체도 우리가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오랫동안 조사를 받고 현장검증에 끌려다녀 바빠서였던지 수염을 깍지 않아 수염이 덥숙룩히 자라 있었다. 수염만 깍았더라면 우리가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30대 후반의 사나이의 용모다. 어떤 사람은 그가 미남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미남도 추남도 아닌 평범한 얼굴이다. 사람을 닭잡듯이 닥치는데로 죽였으니 그가 조폭처럼 기골이 장대하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조폭은 우리가 생각하듯 그렇게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거나 연쇄살인하지 않는다.
오리려 겉으로 보기에는 착하고 얌전한 사람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연쇄살인을 한다. 그는 21명을 살해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속으로야 어떨지 모르나 겉으로는 아주 태연자약하게 진술했다. 목소리가 움츠려들지도 그리고 반대로 극도로 흥분에 휘말리지도 않았다. 마치 자기의 이야기가 아닌 제 3자의 이야기를 하듯 그렇게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그가 본격적으로 살인하기 시작하기 전에 살인연습을 했다는 것이다. 동네 개를 상대로 여러 군데 칼로 찔렀는데 개가 피를 흘리고 도망갈 뿐 쉽게 죽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는 급소를 연구하고 사람의 관절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그는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자기의 전신을 X선 촬영을 했다. 의사가 무슨 병이 있는가하고 의아해 했다. 만일 그 때 의사가 그의 의도를 심층분석하고 그가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유영철은 X선 사진을 집에서 자주 살펴보고 사람의 뼈와 관절이 어떻게 연결되었는가를 관찰하였다. 그래서 그는 사람을 죽일 때도 그 수법이 똑같았다. 단숨에 망치로 뒷통수를 쳐 죽이고 사지를 능수능란하게 분리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는가했더니 그는 외로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로운데 탈출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나는 외로우면 친구를 만나던지 술을 마시던지 해야 하는데 왜 사람을 죽였느냐고 반문했다. 그런 후 나는 이OO이라는 부모토막살해범을 머리에 떠올렸다. 그도 대인기피증과 외로움에 휩쌓여 있었다. 외로움, 우울증 그것은 심한 분노가 내재해 있으면 유영철이나 부모 토막살해범처럼 무자비한 살인충동으로 폭발할 수 있다.
유영철의 사례는 보다 더 깊숙히 연구되어야한다. 학술적으로나 범죄방지 대책 상으로나 아주 중요한 범죄사례이다. 그리고 그에 관한 연구는 왜 그리고 언제부터 그가 병적 외로움을 느끼게 되었고 분노로 폭발되었는가를 파헤치는데 주력해야한다.
면담일시; 2004년 8월 11일(수)
면담장소; 서울지검 취조실
면담내용
1. 피면접자; 유영철(1970년 전북 고창생)
2. 가족상황
부; 월남전 참전용사. 자신은 장교출신이라고 하고 월남전에서 찍은 사진도 장교복을 입었지만 주위사람들은 그렇치 않다고 말한다. 아버지가 장교복을 빌려입고 찍은 것 같다. 차떼기(무슨 차떼기?) 점포를 열었으니 망하고 막노동을 함. 본인이 초등학교 전 나이 때 친모와 이혼(별거?)함. 계모와 5-6개월 간 동거. 이후 친모가 계속 양육함. 초교 6년 때(시사저널에는 중학 1년으로 기재됨) 부가 교통사고로 사망.
3남 1녀 중 막내. 큰 형은 고졸 현재 생존. 둘째 형은 대졸, 실명으로 자살.
3. 학력. 경서중학 졸, 중학교 때 주먹쟁이로 통함. 중학교 때 머리를 다쳐 1년 유급. 여동생과 같은 학년에 다님. 고등기술학교(시사저널에는 공업고등학교로 기재). 본인은 미술고등학교 진학시도 했는데 색약으로 신체검사에서 불합격되었다고 진술하나 신빙성이 없음.
4. 범죄(연쇄살인이전);
1) 1988년 고교 2학년 때 가정집을 털다 소년원에 입소.
2)1994년 강간폭행죄로 실형 받음; 일식집 영업관리장을 할 때 사장 차를 끌고 나옴. 경 찰사칭하고 PC방에서 챗팅. 17. 18세 여학생과 만남. 그 중 마음에 들었던 학생을 집 에 마지막으로 바래다주고 여관으로 다리고가서 관계를 함. 관계하기 전 돈을 주고 집 에 갈려면 가라고 선택하게 했으나 방에 들어왔다고 함. 나중 같이 만났던 친구들이 그 녀의 집에 전화를 걸어 그녀가 없자 경찰에 신고함. 내용이 신빙성이 없음.
3) 2000년 강간죄로 3년 반 복역.
5. 검찰조사 범죄기록(연쇄 살인)
검찰기록은 노인 및 잡화상 살인(2004년 3월 이전)과 그 이후 범죄(마사지 걸 연쇄살인) 으로 구분되어 기록되어있음.
가. 노인 및 잡화상 살인
1) 이은목(72), 이덕(69)
2)강은순, 이정숙(60), 고광신(35).
3) 전위선(24).
나. 마사지 걸 연쇄살인
1) 2004 3. 15-17. 권다경
2) 4-5월
3) 5월
4) 6월 1-3 한숙자
5) 6월 초
6) 6월 7-9
7) 6월 17-22 김인경
8) 6월 23-25 우주연
9) 7월 1-3 김미영
10) 7월 9-10 고선희
11) 7월 13 임미연
5. 결혼생활
1991년(21세 때) 안마시술소 안마사로 일하던 아내(33)와 결혼. 웨딩홀에서 사진사로 일함.
6. 기타
정신이상인가?라고 물었더니 자기가 미국에 재판을 보니까 범죄자가 정신이상으로 판명되어도 이를이유로 무죄로 주장하지 않음을 보았다고 묻지도 않은 말을 했다. 스스로 정신이상은 없다라고 말함. 아버지는 헛것이 보인다고 말하는 등 간질이 있었다고 말함. 본인이 왜 간질환자라고 경찰에서 말했는가 그리고 시립정신병원에 진단받은 이유는 무엇인가하고 물었더니 재판부에서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답함. 그 때 진단명은 충동장애와 정신분열증으로 나타났다고 함. 자기는 대인기피증이 있었다고 말함. 이혼후 외로움과 부인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다고 함. 중학교때 아버지가 사망후 충격으로 골방에 칩거.
성에 대한 관심을 물었더니 고 3때부터라고 말함.
왜 그 많은 사람을 죽였는가하고 물었더니 외로움 때문이고 탈출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함.
살해수법이 동일한 이유를 물었더니 2003년 9월 개를 3번 찔러보았다. 그랬더니 개가 잘 죽지 않았다. 병원에 가 X RAY를 찍어 자기 관절을 관찰하고 집에 와 이것을 자세히 그려 관절을 연구했다. 살인연습을 함.
지난 11일 서울지검의 초청으로 유영철을 면담했다. 자신은 사람을 26명 연쇄살인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확인된 것은 21명이다. 그의 살인은 특이하다. 즉 금전이나 어떤 보복심으로 노인과 여자를 살해한 것이 아니다. 그냥 재미로 살인을 했다. 21명을 살해했던 26명을 살해했던 끔찍한 살인마이긴 하지만 스스로 26명을 죽였다고 고수하는 것 자체도 우리가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오랫동안 조사를 받고 현장검증에 끌려다녀 바빠서였던지 수염을 깍지 않아 수염이 덥숙룩히 자라 있었다. 수염만 깍았더라면 우리가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30대 후반의 사나이의 용모다. 어떤 사람은 그가 미남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미남도 추남도 아닌 평범한 얼굴이다. 사람을 닭잡듯이 닥치는데로 죽였으니 그가 조폭처럼 기골이 장대하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조폭은 우리가 생각하듯 그렇게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거나 연쇄살인하지 않는다.
오리려 겉으로 보기에는 착하고 얌전한 사람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연쇄살인을 한다. 그는 21명을 살해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속으로야 어떨지 모르나 겉으로는 아주 태연자약하게 진술했다. 목소리가 움츠려들지도 그리고 반대로 극도로 흥분에 휘말리지도 않았다. 마치 자기의 이야기가 아닌 제 3자의 이야기를 하듯 그렇게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그가 본격적으로 살인하기 시작하기 전에 살인연습을 했다는 것이다. 동네 개를 상대로 여러 군데 칼로 찔렀는데 개가 피를 흘리고 도망갈 뿐 쉽게 죽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는 급소를 연구하고 사람의 관절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그는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자기의 전신을 X선 촬영을 했다. 의사가 무슨 병이 있는가하고 의아해 했다. 만일 그 때 의사가 그의 의도를 심층분석하고 그가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유영철은 X선 사진을 집에서 자주 살펴보고 사람의 뼈와 관절이 어떻게 연결되었는가를 관찰하였다. 그래서 그는 사람을 죽일 때도 그 수법이 똑같았다. 단숨에 망치로 뒷통수를 쳐 죽이고 사지를 능수능란하게 분리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는가했더니 그는 외로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로운데 탈출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나는 외로우면 친구를 만나던지 술을 마시던지 해야 하는데 왜 사람을 죽였느냐고 반문했다. 그런 후 나는 이OO이라는 부모토막살해범을 머리에 떠올렸다. 그도 대인기피증과 외로움에 휩쌓여 있었다. 외로움, 우울증 그것은 심한 분노가 내재해 있으면 유영철이나 부모 토막살해범처럼 무자비한 살인충동으로 폭발할 수 있다.
유영철의 사례는 보다 더 깊숙히 연구되어야한다. 학술적으로나 범죄방지 대책 상으로나 아주 중요한 범죄사례이다. 그리고 그에 관한 연구는 왜 그리고 언제부터 그가 병적 외로움을 느끼게 되었고 분노로 폭발되었는가를 파헤치는데 주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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