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긴 이유는 나름 제 궁금증을 설명하고 답을 주실때 비교에 도움되시라고 적다보니.. 잘 부탁드립니다.
어제 오늘 마음먹고 카페 글 꼼꼼히 살펴 봤는데 시원한 답변이 없네요. - 제 끈기가 부족할지도..-
암튼 궁금한건 어떤 경로로든 AIT를 신청해서 캐나다에 입국한다고 봤을때 들어가는 비용이 있겠지요?
이게 얼마정도 일까 하는 겁니다.
여유있게 돈 싸들고 캐나다 한번 일하러 가볼까? 하는 경우는 없지 않을까요? - 전 그렇습니다.^^
제 개인적인 얘기를 조금만 드린다면 한국에서 13년간 영업을 하다가 애들 커가는거 보면서 어차피 한국이든 해외든 가장은 고생을 해야하는게 숙명이라면 애들에게는 한국보다는 호주가 낫겠다 싶어 직장 때려치고 호주에 살아보러 갔더랬습니다.
그때 한국돈 14만원과 비자카드 하나 들고 갔었죠. - 지금 생각하면 참 제가 봐도 어이 없네요.-
어찌되었든 관광비자로 시드니 공항에 내려 바로 리드컴이란 지역에 가서 한인 성당 들러보고 일자리 알아봐서 중앙식품이란 한국매장에서 일했습니다.
유닛에 거실쉐어로 주당 110불 식사는 가게에서 해결. 핸드폰 30불짜리 칩, 담배는 하루 한갑 피던거 하루 맥시멈 다섯가피.-끊기는 힘들고..ㅋ- 또 이동은 무조건 도보 - 성당이 제일 멀었는데 빠른걸음으로 한시간 정도..- 한국통화는 10불에 200분짜리 카드 구입. 결국 주당 900불정도 벌어 150불 생활비 쓰고 750불 역송금 해줬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그때 생각하니 또 가슴이 아련해지네요.ㅋㅋ
거기에 덤으로 고용주지명 받아 457비자 진행하려다 내가 외국인 손님들이랑 대화도 좀 되고. 쉬는날 어디 혼자 돌아댕겨도 언어나 기타 문제에 어려움이 없는것 같다는 자만심이 생겨 기술을 배우자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호주랑은 영영 굿바이가 되었네요.
캐나다는 어떨까요?
호주에서 그렇게 살아보니 솔직히 캐나다도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서류접수비+수수료. 이정도만 초기에 들고 당연히 추후 필요한 금액 있겠지만 그건 벌어서 해결할 수 있겠지? 하구요.
작년에 현서 아빠란 분이 비슷한 질문을 올리셨는데 으라차차님이 추후 정리해 본다고 하신후 올라온 글이 없어서 길게 여쭤봤습니다.
아마도 저 같이 가장이고 형편이 비슷비슷 하신 분들은 모두 궁금해 하시던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선배님들 몇마디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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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앗싸가오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4.07 예.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주는 그렇게 갔던거구요, 지금은 한국에서 용접사로 일하고 있고 AIT서류는 준비중입니다. 그런데 호주에서 그렇게 살았었는데 캐나다는 생활비가 어떤지 궁금해서 여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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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앗싸가오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4.07 쉐어와 식비는 쟙 구하면 추가 부담이 없는것이고.. 자동차와 자동차 보험이네요..항공권은 여기서 결제하니 제외하고..
쉐어는 보통 얼마나 하나요? 알아보면 되겠지만 기왕 알려주신김에 시세라도.. 거실 쉐어 같은걸로다가.. -
답댓글 작성자카르페디엠 작성시간 13.04.07 레츠고 에드먼튼 보면 달에 400~600불 정도 하더라구요 렛츠고 에드먼튼가서 함둘러보세요 대강의 시세나 위치등 볼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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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카르페디엠 작성시간 13.04.07 이게 제가 영어보다 국어를 먼저 공부해야겠네요..
제 말의 요점은 캐나다가서 일 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모르는거다입니다 신검받고 기본 두달은 지나야하고 일자리는 언제 구해질지모르고 최소 3~6개월은 일 안해도 버틸 자본과 멘탈이 있어야겠더라구요... -
작성자앗싸가오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4.07 이런.. 그렇군요.. 생생한 조언 참고하겠습니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