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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주교구 : 삼척 성내동 성당과 순교 터

작성자Lee Andrea|작성시간17.07.26|조회수101 목록 댓글 0
원주교구 : 삼척 성내동 성당과 순교 터
테마 분류 :: 성지,전통답사지역 분류 :: 원주교구 > 삼척
6.25때 학살당한 진 야고보 신부가 사목하던 삼척 성당(후신)과 순교터

전신이 삼척 성당이다. 1949년 10월 7일 춘천교구 소속 강릉(현 임당동) 본당 관할 공소에서 삼척 본당으로 승격되었다가 1965년 3월 22일에 원주교구 소속으로 변경되었으며, 1966년 10월 5일 사직리(현 사직동) 본당을 분리하면서 본당 이름을 ‘성내리’로, 1988년 10월 18일에는 다시 성내동으로 바꾸었다.

1946년 강릉 본당 주임 갤라허(F. Gallagher, 葛) 신부에 의해 ‘삼척 공소’(삼척읍 사직 2리)가 설정된 후 신자수가 꾸준히 증가하자 강릉 본당에서는 삼척읍 남양 2리의 개인 주택과 부지를 사들여 성당과 사제관으로 개조하였다(현재 남양동6통7통8통통합경로당 주변). 그 결과 1949년 10월 7일 삼척 공소가 삼척 본당으로 승격됨과 동시에 골롬반 외방선교회의 진 야고보(James Maginn, 陳 1911∼1950)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하였다. 그러나 진 야고보 신부는 1950년 7월 북한 공산군에게 피살되었다.

진 야고보 신부는 미국 몬타나(Montana, USA)주 출생으로 1935년 12월 21일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인 1936년 한국에 입국하였다. 1937년 광주교구에서 선교생활을 시작했고, 1939년 강원도 지역이 서울교구에서 독립하여 춘천교구로 설정되자 강원도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는 평강감옥에 감금되었고, 해방 후 홍천본당 주임으로 부임하여 1947년까지 사목활동을 하였다. 1949년 휴가를 마치고 다시 입국한 진 야고보 신부는 삼척에 목조건물을 구입하여 100여명의 신자들과 더불어 1949년 10월 강릉 임당동 본당에서 분리된 삼척본당을 설립하였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피난을 준비하고 있던 신자들은 진 야고보 신부에게도 피신할 것을 권했지만, 진 야고보 신부는 최후의 순간까지 성당을 지켜야 한다고 하며, 신자들의 어떤 권유도 완강히 거부하였다. 또한 떠나는 신자들에게 금고에 있던 돈을 나누어주며 곤궁에 처할 때 요긴하게 쓰라고 하였다. 이후 공산군이 삼척을 점령하면서 진 야고보 신부는 체포되었고, 감옥에 갇혀 있던 진 야고보 신부는 7월 4일 삼척 자지리 등봉골 도랑에서 일반 주민들과 함깨 피살 되어 마을 주민들이 시신을 수습하였다 1950년 10월 수복 이후, 가매장되었던 진 야고보 신부의 시신은 1951년 10월 죽림동성당 성직자 묘역으로 이전 안치되었다.

성내동 성당은 1950년대 후반의 지방 건축기술을 잘 보여준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2004년 12월 3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41호로 지정되었다. 성내동 성당은 1999년 10월 7일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성당 뒤편에 진 야고보 신부 순교기념비를 건립해 축성식을 가졌다. 2010년 6월 15일에는 성당 옆 마당 끝자락에 2009년 12월 2일 준공한 진 야고보 신부 순교 60주년 기념 성삼 교육관에 대한 축복식을 가졌다.

■  진 야고보 신부의 순교터

공산군이 삼척을 점령하면서 체포된 진 야고보 신부는 감옥에 갇혀 있다가 7월 4일 삼척 자지리 등봉골 도랑에서 일반 주민들과 함깨 피살 되어 마을 주민들이 시신을 수습하였다고 전해진다.

포장용 상자제조업체인 강원포장(삼척시 오십천로 146)앞과 길 건너편 한식당 “해밀”(삼척시 오십천로 155-22) 사이 도랑이 그 현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 시신을 가매장 했던곳은 ‘강원포장’ 뒤쪽 산 비탈이며 현재 그곳에는  「진 야고보 신부 순교지」라는 작은 표지석이 있다.

1950년 10월 수복 이후, 이곳에 가매장되었던 진 야고보 신부의 시신은 1951년 10월 죽림동성당 성직자 묘역으로 이전 안치되었다.

진 야고보 신부님 순교터와 묘소 터를 안내해 주신 삼척 성내동 성당 권혁삼 사도회장님과 김덕호(안드레아) 홍보부장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  순교자

◆ 진 야고보(James Maginn, 1911.11.15.∼1950.07.04.) 신부
진 야고보 신부는 미국 몬타나(Montana, USA)주에서 1911년 11월 15일에 출생하여 1935년 12월 21일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인 1936년 한국에 입국하여 1937년부터 광주교구에서 선교생활을 시작했고, 1939년 강원도 지역이 서울교구에서 독립하여 춘천교구로 설정되자 강원도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41년 12월 8일 미국과 전쟁을 시작한 일본은 미국 출신인 진 야고보 신부를 비롯해 평강 및 이천에서 활동하고 있던 신부들을 평강감옥에 감금하였고, 12월 25일 춘천으로 압송하였다. 1942년에 석방되었으나 가택연금 조치를 받아 성사집행 및 전교활동을 할 수 없다가 해방 후 홍천본당 주임으로 부임하여 1947년까지 사목활동을 하였다.
1949년 휴가를 마치고 다시 입국한 진 야고보 신부는 삼척에 목조건물을 구입하여 100여명의 신자들과 더불어 1949년 10월 강릉 임당동본당에서 분리된 삼척본당을 설립하였다. 진 야고보 신부는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12.31).”는 말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며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씻겨 주기도 하였고,  간혹 진 신부가 없는 틈을 이용하여 사제관에서 시계나 돈을 훔쳐가는 아이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꾸준히 타일러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였다.
진 야고보 신부가 삼척에서 사목활동을 시작한 지 일 년도 되지 않은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일어났다. 피난을 준비하고 있던 신자들은 진 야고보 신부에게도 피신할 것을 권했지만, 진 야고보 신부는 최후의 순간까지 성당을 지켜야 한다고 하며, 신자들의 어떤 권유도 완강히 거부하였다. 또한 떠나는 신자들에게 금고에 있던 돈을 나누어주며 곤궁에 처할 때 요긴하게 쓰라고 하였다.  
이후 공산군이 삼척을 점령하면서 진 야고보 신부는 체포되었고, “성당에 들어가서 기도하고 올 테니 10분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제단 앞으로 가 기도를 한 이후,  “나는 도망갈 사람이 아니오. 만일 내가 도망갈 사람이라면 벌써 도망쳤을 거요. 내가 도망가리라고 생각지 마시오. 다만 내 손을 묶지 말고 지금의 상태 그래도 놔주시오.”라고 말하고는 총구 앞에서 차분하고 의연하게 걸어갔다.
감옥에 갇혀 있던 진 야고보 신부는 7월 4일 지지리 마을 앞 하천변에서 피살되었고, 마을 사람들이 시신을 발견하여 가매장하였다. 1950년 10월 수복 이후, 가매장되었던 진 야고보 신부의 시신은 1951년 10월 죽림동성당 성직자 묘역으로 이전 안치되었다.
진 야고보 신부는 "한국 교회의 근현대 신앙의 증인-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시복 추진 대상으로 현재 시복 추진중이다. 한국 천주교회가 시복을 추진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 교황청 시성성은 이들 근ㆍ현대 신앙의 증인 81위의 시복 심사와 관련, ‘장애 없음’(Nihil obstat) 교령을 지난 2015년 7월 7일 자로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안명옥 주교) 앞으로 보내왔다고 시복시성주교특위 관계자가 7월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회는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에 대한 지역 교회 차원의 시복 심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  찾아가는 길        *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순례지 정보
소재지[성내동 성당] 강원도 삼척시 성당길 34-84 (성내동 3-1)
34-84, Seongdang-gil, Samcheok-si, Gangwon-do
[순교터] 강원 삼척시 자원동 112-2 (강원포장 앞) 
지리좌표 북위 37°44′39.4″ 동경 129°16′17.2″ 
연락처 성내동 성당 (033) 574-2273 FAX (033) 574-2283 
홈페이지 성내동 성당 http://cafe.daum.net/soungnea 
미사시간 평일 : (월) 오전 6:30 (화목) 오후 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 오전 8:00, 10:30 오후 7:30 (토) 오후 4:00, 7:30 
교통편7번 국도 동해선을 따라가다가 삼척IC를 나와 하실길, 교동로 따라 약 2.5km를 가면 삼척여자중학교 옆에 성내동 성당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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