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엉 보졸레를 떠나서 보졸레 지방 한 가운데를 간다. 사실 여행 계획 중 어느 곳을 들러야 할 지 가장 고심한 곳이 무스티에 생트마리를 출발해서 베즐레까지 가는 길이었다. 파리의 숙소인 Air BNB를 일찍 예약한 탓에 파리의 입성 날짜는 미리 정해 놓아서 니스 쯤 부터는 그 날짜로부터 역산해서 여행 스케쥴을 잡아 놓아서 무조건 거기에 맞추어야 했다. 가 보고 싶었던 곳 중에서 포기를 한 곳이 샤모니와 몽블랑, 제네바, 본느, 디종, 오를레앙 등이다.
상파뉴지방은 아예 원래부터 제외했었고 알사스 로렌 지방은 언젠가 독일 여행을 할 기회가 있을 때 가보려고 ;제외했었다. 그곳을 다 넣으려면 두 주간 정도는 더 넣어야 될 것 같아서였다. 클뤼니라는 곳을 넣은 이유가 있다. 한때 세계최대의 성당 건물이었다고 하는 클뤼니 수도원을 보기 위해서였고, 이 클뤼니 수도원은 십자군 전쟁을 일으킨 로마교황 우르바누스 2세가 수도사 생활을 한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 번 가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