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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모님께서 종교를 강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성자이안드레아|작성시간11.11.16|조회수77 목록 댓글 0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성당에 다녔다고 합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니까요....

어린시절부터 전 성당에 가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지루하고 재미없고 겨울엔 춥고 조용하고 맘데로 떠들지도 놀지도 못하게 하는 그런 절제된 공간이 싫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고 나중엔 세레를 받았죠....

그때부턴 그리스도의 몸이니 한달에 한번(?)씩 딱히 죄를 지은것 같지도 않은데

고해성사를 보며 내 죄를 뉘우치니 어쩌니 모두다 너무 귀찮고 싫었습니다.

부모님의 강요 때문에 어쩔수없이 나가는 것이라 더 싫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에 갈때부턴 반항심이 생겨 지금까지 성당에 나가지 않고 피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성당이 그렇게 싫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엄마의 강요가 너무 싫습니다.

초등학교때 성당이 너무 가기 싫어서 엄마몰래 성당을 빠졌다가 들켜 죽도록 맞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받아야 하는 성당에 빠져서 벌을 받은 건가요? 그런일이 많아지니 성당이 더 싫어졌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저희 엄마는 천주교가 아닌 다른 종교는 사이비 취급을 합니다.

남자친구 한명을 사귀더라도 종교는 무조건 천주교이어야 하고 다른 종교를 믿거나 하면 사탄마귀취급을 하는것도

너무 싫습니다. 불교를 믿는 친구는 정말 야만인 취급을 하시는데 전 친구들앞에서 너무 민망합니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는데 지금도 전 종교의 강요를 받고있습니다. 제 스스로 믿음이 없는데 왜 제가 성당을 나가서

건성건성 미사에 참석하고 있지도 않았던 일을 지어내어 고해성사를 봐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성당을 다니면서도 비양심적인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을 수도없이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불신감은 더더욱 커져갔고 인간은 다 그냥 인간이라는 생각만 있습니다.

누가 선과 악을 평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탄마귀인건가요? 저희집은 엄마말곤 신앙심이 없습니다. 언니도 저와 마찬가지로 성당을 나가지 않고

아버지는 엄마의 강요에 매주 나가긴 하지만 미사시간엔 늘 코를 골며 주무십니다. 이런상황에서 어머니의 강요하는

행동은 어떻게 유추된 것일까요?

천주교는 왜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나요?

천주교는 왜 종교에 집착을 하게 하나요?

천주교는 왜 헌법에 나온 종교의 자유를 싸그리 무시하나요?

제 마음속에 사탄마귀가 있어서 언젠간 크게 망하나요? 제 인생이 끝나나요?

하느님을 거역한 죄를 톡톡히 받게 되나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던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환갑이 넘도록 아들 하나만 바라 보고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젊어 청춘과부가 되어 하느님을 믿으며 열심히 사셨습니다.

 

아들은 나이 삼십칠세가 되도록 장가도 못가고 신앙생활도 안하는

비신자 청년이었습니다.

 

하루는 아들이 술먹고 저녁 늦게 돌아와 술주정을 하였습니다.

아들의 회개와 신앙생활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며 사시든 어머니는

아들의 광폭한 행동을 보시고  분하고 억울하고 놀라서 아들의 행동을 저지하다가

그만 기가 넘어 쓰러지셨습니다.

 

술취한 아들이지만,

어머니의 쓰러지심을 본 아들은 깜짝 놀라 어머니를 병원 응급실로 모셨습니다.

 

결과는 참혹하였씁니다.

어머니는 수족이 돌아가고 입이 돌아가고 말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급하게 이웃의 구역장님께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급히 병자성사를 드리고 구역식구들은 틈 나는대로 방문하여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가족이라고는 일본가서 사는 누님 내외 뿐이었습니다.

구역장님이 수차례 하느님을 믿고 세례받을 것을 권고 하였지만,

그는 막무가내였습니다.

 

2년이 지나도록

어머니를 위하여 기도하러 오는 교우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안했지만,

자신이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생각밖이었습니다.

 

하루는 구역장님과 둘이서 병원 중환자실에 면회를 하고

그 친구와 그의 누이와 함께 커피숍에 앉아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친구가 말합니다.

어머니도 그렇고 구역장님도 그렇고

종교의 자유가 있는  이나라인데 왜 자꾸만 나에게 신앙을 강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귀찮게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대답하였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공경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이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병든 부모를 위해 병간하고 효도하는 것이 선택이겠습니까! 필수이겠습니까?

 

 마찬가지지요.

하느님은 영혼의 아버지십니다.

이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영혼의 아버지를 믿고 섬기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 이후 곰곰히 생각한 그는 예비자 반에 들어 세례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선교분과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느님을 믿고 섬기는 것이 필수라는 그말에

하느님을 믿게 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내년에는 교리 신학원에 다니기로 하였답니다.

 

아들의 입교 소식에 희망을 두신 어머니는 병세가 호전되어

지금은 아들과 함께 주일미사며 반모임에 열심히 나오십니다.

물론 언어도 조금 어줍기는 하지만 의사소통이 원활합니다.

지금은 아들의 결혼만을 희망하며 사신답니다.

 

자매님은 훌륭하신 어머님을 두셨습니다. 하느님께 감사하십시오.

부모는 자녀들의 영육간에 옳바른 양육을 책임질 의무가 있으십니다.

어머니는 교회의 가르침을 온전히 다하시기 위하여 노력하신 것입니다.

휼륭하신 어머니를 두신 자매님은 행복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본인은 너무나 행복한 나머지 그 복을 차버리고 계십니다.

어머니께서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너무나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야말로 성인의 삶을 사시는 분이십니다.

크나큰 십자가를 지신 어머니께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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