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이 책은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8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2천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연금술은 철이나 납을 녹여 금을 만드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성행했다고 한다.
물론 이게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이로써 많은 화학분야의 발전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연금술은 만물과 통하는 우주의 언어를 꿰뚫어 궁극의 하나에 이르는 길이며,
마침내 각자에게 예정된 진정한 보물을 찾아내는 일 즉 자아의 신화를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참 재밌고 은유적인 표현과 신비로운 얘기들로 가득하다.
이 책을 단 한줄로 요약하면
"세상만물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때, 온 우주는 그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또는 보물은 멀리 있지않고 가까이 있다.
가장 강력하게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말이다.
난 이 책을 두번 읽으며 주인공 산티아고의 험난한 여정을 함께했다.
나의 자아의 신화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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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주인공 산티아고는 세상을 더 알고싶어 양치기를 하며 안달루시아 지방을 떠돌아 다닌다.
어느날 같은 꿈을 두번이나 꾸게 된다.
어린아이가 피라미드 근처에 보물이 있다고 가르키는 순간 잠에서 깼다.
그래서 타리파의 꿈 해몽가 노파를 만나고, 그후 살렘의 왕 멜기세덱을 만난다.
왕은 자아의 신화를 찾는 방법을 얘기한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표지를 따라가면 된다라고 한다.
"우림과 툼밈" 두 보석을 주며 표지들을 식별하는데 도움을 준다면서도,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스스로 결정하라고 한다.
산티아고는 이제 양을 다 처분하고 본격적으로 보물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아프리카 탕헤르에 도착해 피라미드까지 갈려면 낙타가 필요한데, 사기꾼 젊은이를 만나 돈을 다 잃어버린다.
그는 언덕 위 접시 가게에서 접시를 닦으며 장사 수환을 발휘해 제법 큰돈을 모은다.
다시 돌아갈까 망설이다가 꿈을 찾아 피라미드로 계속 가기로 한다.
사막을 건너는 상단을 찾아 간다.
연금술을 연구하는 영국인도 동행한다.
이 영국인은 사막의 오아시스인 알 파이윰에 있는 연금술사를 만나 금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
사막을 횡단하는건 큰 위험이 따른다. 언제 도적이 쳐들어올지 몰라 항상 경계를 하고 보초를 세운다.
지금 사막 부족간에 전쟁이 터져 가는길이 더 위험하다.
일행은 극도의 긴장속에 사막을 건너고 밤엔 모닥불도 피우지 못한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알 파이윰의 오아시스에 도착한다.
산티아고는 거기서 운명의 여인 파티마를 만난다. 눈빛만으로 서로를 알아볼수 있었다.
그는 이곳에 머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여인은 자아의 신화를 찾고 다시 오라고 한다.
영국인은 연금술사를 만나지만 직접 한번 해보라는 말만 듣고 온다.
오아시스는 중립지대라 적들의 침입이 없지만, 산티아고는 매들의 비행을 읽다가 무장군인들이 쳐들어오는 환상을 본다.
오아시스의 부족장에 전달하자 회의를 소집해 무장 병력을 숨겨 대비한다.
만약 침입이 없으면 산티아고의 목숨을 내놓아야 하고 맞으면 큰 보상을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건 도박이지만 산티아고는 만물의 정기가 보여준 마음의 소리를 믿고자 한다.
그날 밤 적들이 오아시스를 침략하지만 그들은 미리 대비한 덕분에 다 제압되고 산티아고는 금화 50냥을 받는다.
산티아고는 그곳에 머물고 있는 연금술사를 만나 같이
피라미드로 향하는 길을 떠난다.
가다가 또다른 군인들을 만나 염탕꾼으로 오인을 받아 죽을 위기에 처하자 가진 금화를 다 바치고 3일간만 여유를 주면 본인이 바람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시간을 번다.
3일째 되는날 그는 바위 위에 앉아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막과 바람과 태양과 대화한다.
이제 만물의 정기와 만물의 언어를 알게 된것이다.
그는 거센 바람을 일으켜 주위를 온통 모랫폭풍으로 만들어버린다.
그가 바로 연금술사가 된것이다.
그는 이제 마지막 피라미드로 향한다.
보물이 있는곳은 피라미드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곳이라고 마음이 알려준다.
정말 눈물이 나는곳에 땅을 열심히 파내려갔다.
그때 군인들이 나타나 또 첩자로 오인받아 잡힌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여기에 보물이 있다고 말한다.
군인들도 땅을 파지만 모래뿐이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대장이 풀어주며 꿈 때문에 이 사막을 건넜느냐며 비웃는다.
그러면서 본인도 두번이나 같은 꿈을 꾸었는데, 스페인 어느 마을 교회 무화과 나무 아래 보물이 묻혔는데 난 사막을 건너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다.
그 곳은 바로 자기가 양떼들과 함께 들렀던 안달루시아 평원의 버려진 교회였다.
즉시 돌아가 땅을 파니 먼 옛날 숨겨진 금 궤짝이 나온다.
그는 즉시 사막의 운명의 여인 파티마를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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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은유적인 표현이 많이 나온다
자아의 신화, 은혜의 섭리, 초심자의 행운, 우림과 툼밈, 마크툽, 철학자의 돌, 위대한 업, 만물의 정기, 만물의 언어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