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캐나다를 다녀오면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의견을 드립니다.
환전은 미국에서 하지 못했습니다.
RDU를 보니까 터미널 2에는 환전소가 바로 보이는데 터미널 1에는 안 보이더군요.
그래서 기회를 놓치고 이래저래 환전을 못했죠.
Bank of America에 들어가서 캐나다돈을 주문하는 걸 보니까
1000달러가 안 되면 7.5달러의 delivery fee가 붙고, 환율도 보니까 1.0이 되지 않아요.
은행도 수수료를 꽤 떼는 거죠.
캐나다돈 100달러를 받으려면 102-103달러가 필요하고 delivery fee 생각하면 아니죠.
캐나다로 넘어갔더니 제일 싸다는 국경 환전소가 하필 문을 닫았더군요.
관광지 환전소에서 돈을 바꿨더니 100달러 미국달러를 냈더니 캐나다 달러로 97.85달러 주더군요.
환율 거래 비율은 0.9937 이고 수수료를 1.5달러 땠습니다.
원래 환율이 미국달러 100달러면 캐나다달러로 103달러 정도입니다. (비율로 1.03)
그런데 미국 Bank of America debit card가 캐나다에서 사용이 되더군요.
그래서 물건 살때 밥 먹을 때 사용해 봤는데
캐나다돈 30.49달러 나온 건 나중에 보니까 미국 달러로 29.13달러 + VISA 수수료 0.87달러 (3%)
합해서 30.00달러(미국)가 나왔습니다.
일단 미국달러로 바뀐 비율을 보니까 1.046, 당시 환율을 모르겠는데 제대로 적용된 것 같아요.
수수료 미국달러 기준 3%을 추가해도 돈 바꿔간 것보다는 싼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어짜피 한국에서 미국달러를 송금해서 생활하는 신세니까
이미 한번 수수료를 낸 상태잖아요.
그래서 가능하면 한국 신용카드로 거래를 하면 어떨까 해서 해봤습니다.
한국 신용카드를 보니까 전신환거래환율을 적용한답니다.
매매기준율 가격보다는 세고 그렇지만 직접 달러를 사는 가격보다는 싸죠.
흔히 외환 송금하는 가격과 거의 같은 거 같아요.
수수료가 0.75%가 붙더군요.
카드 거래를 하면 거래를 한 당일 환율이 적용되는게 아니라
가게에서 거래를 신청한 날, 대개는 물건 거래일로부터 3-4일 후가 되죠.
그러니 환율이 심하게 변동할 때, 한국화 가치가 떨어지면, 환율이 올라가면
더 많은 돈을 내야하고 한화 가치가 올라갈 때는 운이 좋은 거죠.
결론적으로 돈을 안 쓰는게 최선일 수 있지만,
돈을 써야 한다면 한국카드로 결제하는게 제일 저렴한 것 같아요.
그래도 호텔이나 인에서 나올 때 팁은 1-2달러씩 놔야 하니까 현금이 좀 필요하잖아요.
그런 비상용 돈은 그냥 현지에서 미국달러 한 50달러 정도 바꿔 놨다가 필요시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50달러면 47달러 받으나 48달러 받으나 거기서 거기잖아요.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거나, 의견이 다르신 부분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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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민주아빠 작성시간 10.06.05 ㅎㅎ 저도 환전 못하고 캐나다 여행 하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지금은 보스턴이고요..전 걍 한국 신용카드로 긋고 다녔더랬습니다. 솔직히 달러 현금이 있었지만 1:1로 해준다고 하니 별로 쓰고 싶지가 않더라고요...카드로 계속 결제가 가능하지만 어떤 곳에서는 카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결국은 달러로 계산하며 나이아가라를 거쳐 토론토에 갔습니다. 우연히 들른 한인타운 주벼에서 식사 주문하고 잠시 구경하는 도중 와!! 외환은행 토론토 지점이 보이더군요 거기서 환전했습니다. 달러 400불 주니 캐나다 달러 420불정도 받았던거 같습니다. 그걸로 사용하니 조금은 덜 손해 보는듯한 기분이 들더군요...제 경험이니 걍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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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핫초코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6.05 즐거운 여행 하고 계시군요. 좋겠습니다. 무사 귀환 기원합니다.